사룟값 상승 농가어려움 가중, 군납 더욱 필요해...소비자 인식 개선도

           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적극적인 육우알리기로 소비자 인식 개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재성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적극적인 육우알리기로 소비자 인식 개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지난 5월 제3기 육우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 당선된 청년농업인 조재성 위원장이 지난 23일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축산업 영농경험을 바탕으로 육우 홍보활동과 접목시켜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 위원장은 당선된 후 그동안 육우 농가 경영능력과 발전을 위한 ‘육우농가 컨설팅’을 진행했고, 육우농가 건강 증진을 위해 용인 세브란스 헬스 체크업과 종합검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맛있는 육우를 소개하기 위한 ‘2022육우요리교실’도 열었고 홈페이지도 새단장 했다. 6월과 7월 여름에는 캠핑시즌에 맞춘 지역 캠핑장 시식행사도 열어 육우에 대해 인식이 없는 소비자 고객들의 호평도 받았다.

하지만 조 위원장은 무거운 직책을 맡게 되면서 사룟값 상승과 유통여건 등 대내외의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고 토로했다. 특히 육우의 목우촌 물량이 30~40% 줄어들어 육우산업이 매우 힘들어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목우촌에 들어가던 육가공 업체들이 판로가 막혀 경영여건이 매우 힘들어지고 있어 위기상황으로 진단했다.

조 위원장은 40대 청년농업인으로서 실제 육우를 150두, 한우도 사육하고 있다고 했다. 따라서 농가마음을 누구보다 잘알고 갈수록 축산업 경영여건의 어려움도 함께 느끼고 있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육우의 군납이 더욱 필요한 상황인데 수입육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인이 먹는 물량이라도 정부(기재부·국방부)가 육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건의할 것“이라면서 농식품부도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육우인증점에 대해서도 조 위원장은 업체들과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게 인증점을 늘려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직 소비자들은 젖소와 육우를 구분하고 있지 못하고 있어 육우의 맛과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이라는 인식전환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구이용 육우는 시식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부드러운 맛에 놀라고 풍미를 새롭게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 ‘육우’를 소비자들의 가슴에 새기는 육우활성화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또한 가격적인 메리트로 한우와 수입육 사이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육우가 소비자들의 선택권에도 보다 쉽게 다양한 접근이 가능해 시장에서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위원장은 향후 계획으로 "추석이후 9월중순과 10월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소비자와 대면 홍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육우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으로 소비자와의 양방향적 소통을 강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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