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국 벼·콩 화분재배 콘테스트’ 성료
벼화분 실물부문, UCC부문 포함 총 113점 선정
들녘중앙회, 24일 중부작물부서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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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화분 콘테스트 단체부문과 개인부문 대상 수상자와 함께 농식품부 김보람 식량산업과장이 기념촬영하고있다.
벼 화분 콘테스트 단체부문과 개인부문 대상 수상자와 함께 농식품부 김보람 식량산업과장이 기념촬영하고있다.
장수용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장이 단체·개인부문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와 함께 기념촬영 하고있다.
장수용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장이 단체·개인부문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와 함께 기념촬영 하고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벼·콩 화분재배 체험으로 쌀·콩 등 식량의 소중함을 체득하고 밥 중심 식습관 정착을 위한 콘테스트가 주목을 끌고 있다. 생산자단체인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주최·주관으로 지난 24일 경기도 수원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개최된 제15회 국민농부체험 전국 벼화분재배 콘테스트 시상식에서는 입상작 벼화분 실물 부문(유치부와 초중고‧일반부 개인 및 단체)과 콩 부문, UCC 부문을 포함해 총 113점을 선정해 시상했다.

UCC부문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와 함께 변동주 농정원 총괄본부장(맨 좌측)이 기념촬영 하고있다.
UCC부문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와 함께 변동주 농정원 총괄본부장(맨 좌측)이 기념촬영 하고있다.

이날 벼 콘테스트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는 △시립은계파크자이어린이집(유치부) △구곡초등학교(초등부) △동양초등학교(단체부) △시립장현제일풍경채센텀어린이집(단체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UCC 부문 대상(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상)에는 동양초등학교가 차지했고, 최우수상에는 △두루미어린이집 △우수상에는 시립대야이편한세상어린이집 외 7곳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올해 새롭게 개설된 △콩 부문 대상(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장상)에는 시립장곡어린이집(유치부), 경기도 안양시(일반부), 고양시립큰솔어린이집(단체부), 두루미어린이집(단체부)가 각각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수원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 대강당에서 장수용 한국들녘경영체중앙회장이 대회 개최 의미의 인사말을 하고있다.
수원 농촌진흥청 중부작물부 대강당에서 장수용 한국들녘경영체중앙회장이 대회 개최 의미의 인사말을 하고있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대학, (사)한국RPC협회, 전라북도쌀연구회 등의 후원으로 열린 벼·콩화분재배 콘테스트에는 대회 주최·주관사인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을 비롯한 농식품부 김보람 식량산업과장, 농정원 변동주 총괄본부장, 농촌진흥청 조은희 기술보급과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선영 식량육성팀장, 경기도농업기술원 최을수 지도관, 전업농신문 강종권 대표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콘테스트 수상자들을 시상과 함께 축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보람 식량산업과장은 “쌀산업이 중요하다고 얘기하고는 있지만 현장에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는 일반 국민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안보이는 부분까지 정성을 기울여 생산되는 벼와 콩 등 식량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대회 후원 배경을 밝혔다.

벼 화분 야외 전시 
벼 화분 야외 전시 
벼 화분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작이 전시돼 있다.
벼 화분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작이 전시돼 있다.
콩 화분 콘테스트 출품 작품 전시
콩 화분 콘테스트 출품 작품 전시

이번 행사는 벼의 생육과정 관찰과 기록을 통해 농심을 함양하고,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의 중요성을 확산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올해 행사부터는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참여하는 ‘범국민 쌀 소비 축제’로 승화시켜 주목을 받았다. 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는 이번 콘테스틀 위해 지난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벼화분 보급·판매를 마친데 이어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출품작 접수를 받아 지난 19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최종 심사를 마쳤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종합 심사평을 한 전업농신문 강종권 대표는 “해가 갈수록 수준급 출품 작품들이 올라와 심사가 매우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벼·콩 화분재배 콘테스트를 더욱 발전시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정서함양과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는 체험학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벼 부문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원주 구곡초등학교 강하은 학생은 “학교 영양사 선생님께서 자연에서 곡식들을 어떻게 추수하는지 과정과 벼의 열매들이 우리 밥상에 있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콩부문 단체부 대상을 수상한 두루미어린이집 김동희 원장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키워주는 창의적 환경이 중요하다고 수상비결을 말했다.
콩부문 단체부 대상을 수상한 두루미어린이집 김동희 원장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키워주는 창의적 환경이 중요하다고 수상비결을 말했다.

UCC부문 최우수상과 함께 새로 신설된 콩 부문 단체부 대상을 수상한 인천시청 소속 두루미어린이집 김동희 원장은 ”아이들이 처음에는 콩을 싫어했지만 직접 체험하고 관심을 키워주기 위해 ‘재크와콩나무’ 같은 동화와 함께 스토리텔링으로 연계해 통합적으로 신체놀이와 함께 창의적으로 체험하며 즐겁게 콩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주최·주관을 맡은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은 “콘테스트 참가자들이 단순히 벼 화분을 기르는데 그치지 않고, 벼의 생애를 이해코자 마인드맵, 글쓰기, 관찰일자 및 동영상 제작을 병행 실시케 해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면서 “이번 콘테스트가 기존 쌀밥의 인식에 대한 재평가로 우리쌀 소비를 촉진하고, 쌀·콩 중심의 건강한 식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큰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쌀로만든 뻥튀기(맨위 좌측)와 와플(맨 우측), 체험전시 부스(아래 좌측)
쌀로만든 뻥튀기(맨위 좌측)와 와플(맨 우측), 체험전시 부스(아래 좌측)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콘테스트 수상작 전시와 함께 벼타작, 도정체험, 우수 쌀 전시 및 쌀 가공식품과 우리쌀로 만드는 와플, 뻥튀기 시식 등 부대행사도 열려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이번에 콘테스트에 출품한 화분들은 벼 화분재배 콘테스트의 취지에 입각해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개최되는 제1회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에서 수상작과 출품작이 전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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