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기자간담회 개최

        안용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안용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농업인에게 안정적 소득 지원과 국민에게 안전한 농식품 공급을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일류 농식품 관리기관'으로 자리 잡기 위한 기관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안용덕 원장은 28일 서울 aT센터에서 전문농업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농관원의 신규 도입업무 추진현황 설명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용덕 원장은 "사람과 환경 중심의 공익직불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갱신과 공익직불제 이행점검 강화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겠다"면서 "특히 과학적·체계적인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로 농식품의 투명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농산물검사로 우리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아울러 "친환경·GAP인증 농산물 등 국가인증 농식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로봇자동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가짜 친환경인증 농식품의 효율적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생산에서 최종 소비단계까지 농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 45만톤 매임검사 연내 마무리

농관원은 향후 추진계획으로 공공비축미곡의 22년산 45만톤(산물벼 10만톤, 포대벼35만톤) 매입 검사를 연내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매입대상 산물벼는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를 전국의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384개소에서 민간검사관이 11월말까지 검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대벼는 수분 13.0~15%로 건조된 벼로 규격 포장재(40,800kg)에 담아 출하하는 벼를 농관원 지원·사무소 130개소, 3500여 검사장에서 650여명의 검사관이 12월말까지 검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올해 수확기 시장격리곡 45만톤(21년산 10만톤, 22년산 35만톤)은 공공비축미와 병행해 매입검사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특히 검사관의 주관적 판단을 지양해 개선된 경량식 휴대용 제현기를 병행 사용해 계측검사의 검사 신뢰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농관원이 2년간 연구 개발한 휴대용 제현기로 벼의 과피인 왕겨가 벗겨진 현미의 무게 비율인 탈부율을 기존 85%에서 97%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료 품질위반 품목 85개 적발 행정처분

안 원장은 또 농관원의 신규 도입 업무와 관련해서는 효율적인 비료 품질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기존 농촌진흥청에서 전국 조직망을 갖춘 농관원으로 이관해 생산, 유통단계 비료 551개 품목을 수거, 검사해 85개 위반 품목을 적발해 지자체에 행정처분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으로 정부지원 비료 외 일반비료까지 품질관리 점검 대상을 확대해 불량비료가 생산,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안 원장은 “수입농산물 등 유통이력관리 업무시스템을 구축해 신규 4개 품목은 계도기간인 내년 1월말까지 대상업체 홍보와 정보 현행화를 통해 회원등록을 유도하고 관계자 간담회에서 제도개선사항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1월 1일부터는 농진청으로부터 이관받아 농약 유통관리 업무가 개시됨에 따라 부정, 불량 농약 유통단속과 함께 항공방제관리를 통한 생산단계 농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학계, 법조계, 농진청, 산림청 등 농약 전문 인력풀을 구성을 통한 분쟁조정위원회 운영 사전대비 협력관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농관원이 개발한 국내산 돼지고기와 외국산을 구별할 수 있는 검정키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농관원이 개발한 국내산 돼지고기와 외국산을 구별할 수 있는 검정키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관원이 개발한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 검정키트에 대한 소개와 단속활용 사례 설명도 이어져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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