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신뢰하는 현장농정 중추기관으로 거듭날터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가축질병, 물가상승, 쌀값 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져 오신 농업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토끼가 상징하는 다산(多産)처럼 우리 농업·농촌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해 봅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국민들이 농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생산 현장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농식품의 안전과 품질을 책임있게 관리해 오고 있습니다.

농관원은 새해에도 농가 경영안정과 농식품의 안전 및 품질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공익직불제의 확대·개편에 따라 농업인 교육과 홍보, 이행점검, 부정수급 방지 등 「공익직불 관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또한 농업정책의 기초 자료가 되는 농업경영체 등록정보는 다른 공공기관의 정보와 지속적 연계를 통해 정확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둘째, 국민들의 먹거리에 대한 안전관리도 철저히 하겠습니다. 농산물은 잔류농약 부적합 상위 품목 위주로 중점 관리해 나가고, 특히 반려동물 사료 안전성 관리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농관원이 관리하는 친환경인증, GAP, 술·전통식품 품질인증 등 농식품 인증제도를 개선·보완하여 인증 농업인과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겠습니다.

셋째, 농식품의 원산지표시 관리는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키트와 같은 과학적인 원산지 검정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소비자가 농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보다 체계화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새로이 도입되는 농약 피해분쟁 조정과 항공방제업 신고 등 농약 관리 업무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반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농관원은 새해에도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 농업인과 소비자가 더욱 신뢰하는 현장 농정 중추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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