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 전문생산단지 경영체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재배기술 향상․공동경영체 효율적 운영방안 등 토론

농림축산식품부가 2월 27일 전북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논콩 전문생산단지 경영체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2월 27일 전북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논콩 전문생산단지 경영체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식품부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전국의 논콩 전문생산단지 경영체 등 논콩 생산과 관련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콩 재배 전문성 강화와 재배면적 확대에 대한 뜻을 모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지난달 27, 28일 이틀간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논콩 전문생산단지 경영체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농식품부, 농진청, 지자체, 농협경제지주, 147개 논콩 전문생산단지 경영체,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한국국산콩생산자단체연합회 등 국내 논콩 생산과 관련된 관계자 23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 농식품부는 ‘국산콩 산업 정책방향’과 함께 ‘2023년 쌀 적정 생산대책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략작물직불제 지원 내용, 논콩 농가 희망물량 전량 매입 등 콩 공공비축 계획을 설명하고, 논콩 재배면적 확대에 대한 지자체와 경영체 등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논콩 재배기술 전문성 강화와 공동경영체의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강의와 토론도 이어졌다.

농식품부 김보람 식량산업과장이 ‘국산콩 산업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농식품부 김보람 식량산업과장이 ‘국산콩 산업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농진청 한원영 박사는 ‘최신 논콩 재배기술’ 발표를 통해 최신 잡초 방제, 침수․습해 방지 기술 등을 소개했으며, 죽산콩영농조합법인(전북 김제) 한은성 이사와 나누리영농조합법인(경북 상주) 조희제 이사가 ‘논콩 전문생산단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고품질 다수확 생산기술과 공동경영체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특히 풀무원 이승재 상무는 최근 ‘콩 가공식품 소비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세계 콩 생산과 소비 시장 변화에 맞춰 국산 콩 품질개선, 가치 홍보 필요성 등 국산 콩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문했다.

농식품부 김보람 식량산업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처음으로 지자체, 147개 논콩단지 경영체, 농협 등 생산자단체 등 논콩 관련 주체들이 모두 모여 국산 콩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농식품부는 논콩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2023년 전략작물직불제 신규 추진, 논콩 재배에 필요한 시설․장비 지원 확대, 논콩단지 배수개선 사업 추진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략작물직불제는 주요 식량작물의 자급률 향상과 쌀 수급안정을 위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제도다. 농가가 논에 콩 또는 가루쌀을 심으면 ha당 100만 원, 하계 조사료를 심으면 430만원, 콩‧가루쌀을 밀 또는 동계 조사료와 이모작하면 250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또 지난달 21일 국산 두류 비축계획을 발표하면서 매입량은 6만톤으로 유지하고, 매입가격은 kg 당 4700원(일반콩 대립종 특등급 기준)에서 48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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