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최첨단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과 우리 농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견인할 '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상주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 농식품부와 경상북도, 농협경제지주, 농촌진흥청 등이 후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 농기계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 전시장(총 2만3,300㎡)부지에는 대동, LS엠트론, TYM 등 종합형 대형 농업기계 업체를 포함, 중소업체 등 241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스마트팜 관련, 부품 등 400여개 기종을 선보여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경북도의회 남영숙 농수산위원장, 상주시의회 안경숙의장,조재호 농촌진흥청장, 농업계 등 500여명이 참석해 전시장 부스를 찾아 자율주행농기계(트랙터, 이앙기, 친환경 전기 무인 자율방제기 등)와 스마트 ICT시설기자재, 농업용 로봇을 둘러보고 농기자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박람회 주최측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개막식에서"'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참가업체 제품의 판매 촉진과 매출 향상을 통해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기자재 산업의 눈부신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자체에서 열리는 최대 농기계 관련 행사인 '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우리나라 농기계 산업 발전의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경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업 대전환을 위해서도 스마트 농기계 보급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지역 농업이 첨단·디지털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람회 기간동안 부대행사로는 △승마로봇체험 △가상 시뮬레이터(트랙터, 경운기) 체험 △시설원예 스마트팜 수출활성화 정책세미나 △농기계산업 연구개발동향 세미나 △농기계 연시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관객의 발길을 모았다.

‘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미래비전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박람회 기간에는 스마트팜 연계 농기자재의 종합전시로 농업인들에게 미래상을 제시하고 업체들의 수출 기반을 조성하는 세미나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농업인들은 박람회에서 생산자 간 정보교류를 통해 농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향후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공유했다.

(상주=김진섭·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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