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모바일 앱 기반 실전 마케팅 능력 제고․수익성 향상 중점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마련한 ‘온라인 농산물 판매 기술교육’에서 농업인들이 교육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마련한 ‘온라인 농산물 판매 기술교육’에서 농업인들이 교육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경기도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황창하)는 관내 농업인들이 온라인 농산물 판매에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 23일까지 ‘농산물 판매 기술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인 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은 온라인시장에 필요한 ‘마케팅 능력’을 구비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다.

교육은 진입장벽이 낮은 모바일 앱 활용부터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온라인쇼핑몰 운영까지의 전반을 아우르며, △직거래 반 △쇼핑몰 반 △활성화 반의 총 3개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교육 참가 농업인들은 △게시글 작성 및 사진촬영 기법 △SNS 등 앱 활용 △디자인플랫폼 활용 △온라인스토어 기획 △상세페이지 제작 등 온라인 농산물 판매에 필요한 관련 지식과 기술 전반에 대해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중 쇼핑몰 반과 활성화 반은 교육효과를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병행해 교육받은 내용을 실전에 적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조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많은 농업인이 온라인판매 및 마케팅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온라인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농업인을 고려해 기초적인 온라인판매 활용 전반을 익힐 수 있는 ‘직거래반’과 온라인쇼핑몰 입점·운영 방법을 배우는 ‘쇼핑몰반’이 연계 운영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두 과정을 연계해 온라인 유통에 대한 진입장벽을 허물고 실제 온라인시장 판로개척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창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김포 농업인들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이 향상돼 김포시의 농산물의 우수성을 국내 농산물 시장 전체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온라인 농산물 거래가 주요 소비 트랜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시장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농가소득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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