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마실축제’ 5월 4~6일까지 전북 부안군 일대에서 개최

부안 마실축제 마실 춤 퍼레이드 경연대회 △사진제공=부안군
부안 마실축제 마실 춤 퍼레이드 경연대회 △사진제공=부안군
부안 마실축제 엠블럼
부안 마실축제 엠블럼

[전업농신문=양민철 기자] 전북 부안군은 산과 들, 바다가 조화를 이룬 천혜의 고장이다. 특히 부안군은 서해를 연 해신 개양할미와 함께 칠산어장과 죽막동 여우골을 지킨 8명의 딸이라는 대표 설화가 존재한다.

올해 제10회 부안마실축제는 이 설화를 모티브로 전체적인 콘셉트와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축제 스토리를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 부안을 대표하는 부안마실축제는 오는 5월 4일 대단원의 막을 열고 6일까지 3일간 부안군 일원에서 성대히 펼쳐지게 된다.

#개양할미 설화 기반 축제 스토리 구축

제10회 부안마실축제는 ‘할머니 품 속으로’라는 주제와 ‘부안여행 마실 FESTA’라는 슬로건으로 8개 분야 3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8개 분야는 △공연마실 △캠핑마실 △포토마실 △체험마실 △치유마실 △마을마실 △놀이마실 △여행마실로 이는 부안군 대표 설화인 개양할미 8명의 딸을 상징한다.

#축제 새로운 상징성 제시 대표 프로그램

대표 프로그램은 야간퍼레이드 ‘신들의 행차’와 ‘마마스 앤 파파스 뮤직 페스티벌’, 조선 대표 여류시인 이매창의 삶과 시를 조명한 관객 참여형 뮤지컬 ‘흩날릴제’ 등이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기존 낮에 진행했던 퍼레이드의 시간을 저녁으로 옮기고 개양할미 설화를 축제에 적용하는 콘텐츠의 변화를 시도했다.

부안 별빛마실 야간경관
부안 별빛마실 야간경관

퍼레이드 제목인 ‘신들의 행차’는 ‘밤에 거닐다’, ‘밤에 이웃 사람을 만나기 위해 놀러가다’라는 마실 본연의 의미와 개양할미를 비롯 부안의 설화를 화려한 조명과 음악으로 표편, 신나고 화려한 밤거리의 행렬을 만들었다.

‘마마스 앤 파파스 뮤직 페스티벌’은 오늘날 본인들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엄마와 아빠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또 올해 처음 제작해 선보일 뮤지컬 ‘흩날릴제’는 기존 뮤지컬 공연의 개념을 탈피, 새로운 시도로 관객 참여형 형태로 선보인다.

매창공원의 이매창묘와 청소년광장의 잼버리무대를 활용, 연극·춤·노래·퍼포먼스의 대향연을 참가자들이 함께 느낄수 있도록 구성했다.

#축제 공간 풍성하게 채운 다채로운 프로그램

올해 부안마실축제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공연마실 프로그램은 ‘전국 대학생 뮤지컬 갈라쇼·패션쇼’, ‘인형극’,‘EDM파티’ 등 다양한 공연들이 3일간 무대를 가득 채운다.

부안 마실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감자캐기 체험
부안 마실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감자캐기 체험

캠핑마실은 음식과 체험이 가능한 ‘텃밭할매 팜파티’와 ‘모기장 영화관’이 펼쳐진다.

체험마실에는 ‘발문쓰기 체험’, ‘조선 풍류문화 체험’이 그리고 치유마실은 ‘마실 이야기 할머니’, 이와 함께 놀이마실로 ‘볏짚 미끄럼틀’과 ‘기부마이킹’이 마련됐다.

#부안군 곳곳 둘러보는 여행마실 마실로드 기차

올해 부안마실축제는 매창공원, 부안상설시장, 부안 곳곳의 체험마을과 관광지 등 부안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자연관광 자원을 함께 경험토록 여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바로 여행마실 프로그램인 ‘마실로드 기차’와 ‘이웃기웃 마을투어’, ‘부안 힐링투어’ 등이 이채롭다.

부안 마실축제 위도 띠뱃놀이
부안 마실축제 위도 띠뱃놀이

특히 ‘마실로드 기차’는 40인승 로드 기차가 부안교육지원청 앞에서 출발, 부안상설시장, 부안읍내 주요 지점을 정차해 한 바퀴를 순환하는 형태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올해 마실 축제를 새롭게 꾸몄다면서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간직한 힐링의 최적지인 부안을 찾아 축제를 즐기고 좋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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