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인근농장 추가발생 확인 방역 총력

김인중 차관은 10일 농식품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했다.
김인중 차관은 10일 농식품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10일 충북 청주시 소재 한우 농장 2개소에서 구제역이 확인됐고 같은 지역 농장서 추가확인됨에따라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같은 날 농식품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해 발생상황을 점검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먼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며,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전 두수(360여 두)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한,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11일 0시부터 5월 13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우제류농장과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농식품부 및 검역본부 등 중앙점검반을 투입해 이행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김인중 차관이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 56대를 동원해 청주시와 인접 7개 시․군(대전․천안․세종․보은․괴산․진천․증평) 소재 우제류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할 방침이다.

이어 청주시와 인접 7개 시․군 전체 우제류 농장에 대해 긴급 예방접종 및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그 외 전국 우제류 농장은 지자체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전화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추가 발생농장은 최초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약1.9km 떨어진 곳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 예찰 중 농장주가 침 흘림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중 차관은 "구제역이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임상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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