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설립, 70년대 농기계 부품 및 밋션 사업으로 시작
전기차 시대 맞아 신성장 동력으로 전동 파워트레인 진출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대동기어 본사에서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대동기어 본사에서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Power-train) 전문기업 대동기어㈜(대표이사 노재억)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내연 및 전동 파워트레인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대동기어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 행사에서는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노재억 대표이사가 직접 대동기어 중장기 비전 및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8명의 우수 직원 포상 및 기념 케익 커팅식이 진행됐다.

대동기어는 국내 최초의 농기계 파워트레인 제조 기업이다 73년 대동농기기어(주)로 설립돼 70년대 대동을 비롯한 국내 농기계 기업에게 공급할 농기계용 부품과 밋션 사업에 주력했다. 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83년 현재의 대동기어(주)로 사명을 변경하고, 90년대부터 자동차 및 산업기계에 사용되는 변속기 기어류 및 감속기 생산 공급을 본격화 하기 시작했다.

현재 가솔린, 디젤 엔진 등의 내연 기관을 탑재하는 농기계, 산업장비, 자동차의 주요 동력 전달 부품인 트랜스미션, 차축, 감속기, 액슬과 각종 기어류 등을 자체 개발 생산해 대동, 현대∙기아차그룹, 한국GM,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모트롤 등의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오랜 제조 업력을 기반으로 한 제품 품질력과 생산력으로 최근 3년간 두 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일궜다.

지난해 개별 매출로 2,421억원을 올리며 전년비 19.3% 성장했고 올해 1분기도 전년비 약 36% 신장한 7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동기어는 내연기관 자동차, 기계장비류의 동력 전달 부품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친환경·저탄소 시류로 전기차와 전동 모빌리티 시대로 전환되면서 이에 맞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연 뿐 아니라 전동 파워트레인의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속도를 내고있다.

또 전기 스쿠터, 0.5톤 전기트럭, 농업/비농업 로봇 등의 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에 필요한 동력 전달 핵심 부품의 자체 개발 및 생산 공급으로 빠른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이사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이사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창립 기념사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 농기계, 자동차, 산업기계 등의 내연 파워트레인의 품질 및 생산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전동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전기차 모듈 및 전동 파워트레인(전동모터, 감속기, 인버터 등)의 전동 모빌리티 미래기술 내재화로 내연 및 전동 파워트레인의 글로벌 리딩기업이 되어 100년 역사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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