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와 농정현안 간담회 개최
전기요금 부담 완화, 면세유 공급기간 영구화 건의도

지난7일 서울 서초동 제1축산회관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와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가 간담회를 열고 농정현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7일 서울 서초동 제1축산회관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와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가 간담회를 열고 농정현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가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이원택)와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농정현안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이원택 위원장(농해수위 국회의원, 전북 김제시부안군)을 비롯한 운영위원 1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농축산연합회에서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등 회원 단체장 10여명이 참석해 농정현안 해결과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원 단체장들은 △농정예산 확충을 통한 농가 경영안정망 구축, △직불제 확대․개편을 통해 직불제 예산 확대, △농사용 전기요금 부담완화, △농업용 면세유 공급기간 영구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지원확대, △탄소중립 실현과제 △청년농 육성과 농업노동력 확대 등을 더불어민주당(전국농어민위원회)에 건의하는 한편, 회원단체별로 당면현안 해결도 함께 건의했다.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은 탄소중립 문제와 관련해 농업부분 전체에서 3% 정도밖에 안되지만 100%달성할 수 있도록 품목 단위별로 저감실현 계획이 만들어져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탄소배출 거래와 관련해 유럽 사례처럼 농업기업들과 거래를 활성화 할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산업적으로도 인식이 개선돼 목표하는 2050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로드맵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정응태 수석부회장은 "쌀을 홍보하고 유통·가공할 수 있는  쌀의무자조금이 마련돼 있지않다"며 "정부와 국회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대한한돈협회는 조진현 전무는 경축순환농업 직접 직불제도 신설과 비료관리법 최대살포량 관련 개정, 토양 양분관리제의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한 법령의 입법관리 추진, 바이오가스 촉진법안과 관련 법 취지에 맞게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인센티브 지원 장려법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회장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회장

양봉협회 윤화현 회장은 꿀벌 폐사에 따른 재해인정, 양봉직불금 신설과 의무자조금 도입 지원확대를 강조했고, 전국한우협회 김삼주 회장은 국회에 발의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전환을 위한 지원법, '한우산업기본법' 국회 통과 건의와 함께 정부의 무분별한 수입육으로 인한 피해로 농가감소가 이어지는 것에 대한  대책마련을 건의하며 물가관리, 성과위주의 정부부처 이기주의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농식품연합회 강용 회장 
한국농식품연합회 강용 회장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강용 회장은 가업승계와 관련 세금제도의 전면적인 개편 요구와 식생활의 1인분 기준정립, 농산물 통계기준의 명확화와 함께 민주당 차원에서 작은 정부로 가정하에 누구나 쉽게 알수있는 전반적인 당차원의 농업정책 로드맵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이승호 회장은 "도농간 소득격차 심화, 경영주의 고령화, 후계자 및 농촌일손 부족 등 우리 농업․농촌의 어려움은 커져가고 있다"라며, "농정현안 간담회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와 한국농축산연합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소통하고 농정현안 과제 발굴과 이를 해결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이원택 위원장은 "농자재가격 상승 등 경영비 급등과 농업소득 감소에 따라 농업·농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한국농축산연합회 회원단체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사안별로 당차원의 정책, 입법, 예산 등 대책을 구분해 검토·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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