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쌀가공식품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개최
30년 발자취 돌아보고 “미래 힘찬 도약” 다짐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철호 명예회장, 농림축산식품부 김정희 식량정책실장, 민병덕 의원, 홍문표 의원,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문수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이종규 상임부회장, 이화발 감사, 임원추천위원회 구일회 위원장, 장국찬 유성식품 대표이사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내빈들과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철호 명예회장, 농림축산식품부 김정희 식량정책실장, 민병덕 의원, 홍문표 의원,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김문수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이종규 상임부회장, 이화발 감사, 임원추천위원회 구일회 위원장, 장국찬 유성식품 대표이사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쌀 산업 발전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라는 비전을 확립했다.

협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롭게 펼쳐지는 미래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경기 광주시갑)을 비롯해 홍문표 의원(국민의힘·충남 예산·홍성), 민병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동안갑), 농림축산식품부 김정희 식량정책실장과 전임 회장 및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김문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지난 1993년 설립된 이래 쌀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핵심기관으로서 쌀의 가치를 제고하여 우리나라의 명실상부한 쌀가공식품산업 진흥에 중추적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0년간 협회는 정부 유관기관과 회원들 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수많은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내고 연간 33만 톤의 정부 양곡을 소비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2022년 기준 1억 8,100만 달러의 쌀가공식품 수출로 쌀 소비에 일조하며 우리나라 쌀 산업 발전을 견인해 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협회장은 “오늘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우리 협회의 위상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오늘을 계기로 협회는 회원들과 미래 30주년을 준비하여 쌀가공식품산업의 새로운 진흥을 이끌어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가공용 쌀 공급사업을 기반으로 쌀가공산업 대외 정책 업무를 다각화하고 쌀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 국가경제 및 사회발전에 이바지 하는 협회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쌀가공식품산업 통계 국가인증업무, 글루텐프리 인증사업 등 협회의 대외가치를 제고하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쌀 산업 핵심단체로서 선도적 역할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협회장은 “지난 30주년을 기반으로 고객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한 NO1 가치 플랫폼을 구현하여 또 다른 30년을 향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라며 “쌀 가공식품 소비확대 사업은 물론 수출협의회 운영 등 수출활성화를 위한 홍보, 마케팅 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우리나라 쌀가공식품의 수출 첨병으로서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대한민국 쌀 산업발전의 중심이 되어 세계 속에 ‘K-Rice Food’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정희 식량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쌀 가공산업은 대내외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쌀 가공산업 시장규모는 201553천억 원에서 202175천억 원 규모까지 성장했고, 특히 2022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8100만 달러로 2019년부터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여 연평균 약 14%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쌀 가공산업을 발전시켜 온 기업과 쌀가공식품협회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실장은 쌀 가공식품은 1인 가구 증가, 식생활 변화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쌀 소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통한 창출이 가능한 유망한 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이러한 식품소비 경향에 부합해서 가공밥, 떡류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면 한국의 쌀 가공식품의 성장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국산 식품원료인 가루쌀은 쌀 가공식품 시장에 새로운 성장기회로 주목받고 있다며, 식생활 다변화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빵, 면류, 과자류 등 다양한 가공품에 고품질 원료로 자리 잡아 나갈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이상효 소장, 우리제분 김철진 대표이사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협회 설립 유공자인 칠갑농산 이능구 회장, 동산 김상호 회장,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이종규 상임부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있기까지 협회와 회원을 위해 기여하고 봉사해준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전임 회장인 점보식품 고(故) 심재익 회장, 칠갑농산 이능구 회장, 미농식품 장순호 회장, 맘모스제과 신영철 회장, 대선제분 박관회 회장, 남영식품 김남두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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