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와 협업통해 지역 취약계층에 수확물 기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경북 상주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에서 수확 체험활동을 펼쳤다. 이 행사에 참여한 농진원 박민정 연구원(왼쪽 2번째), 농진원 구기현 선임연구원(왼쪽 5번째), 상주시 이경희 실증지원팀장(오른쪽 5번째), 농진원 이성현 연구원(오른쪽 3번째)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경북 상주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에서 수확 체험활동을 펼쳤다. 이 행사에 참여한 농진원 박민정 연구원(왼쪽 2번째), 농진원 구기현 선임연구원(왼쪽 5번째), 상주시 이경희 실증지원팀장(오른쪽 5번째), 농진원 이성현 연구원(오른쪽 3번째)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6일 경북 상주시와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수확 체험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수확 체험 활동은 농진원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팜 실증단지 체험온실에서 발생하는 토마토를 직접 수확해볼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노인 등 사회적 취약층에게 스마트팜 농작물의 수확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온실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수확물을 그들에게 기부하고자 농진원과 상주시의 협업으로 추진됐다.

농진원은 실증단지를 운영하면서 체험온실에서 발생되는 수확물을 기부하기로 결정했고, 상주시는 지역 내 수확 체험 활동 대상자를 모집했다.

스마트팜혁신밸리 실증단지는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의 기자재나 농업용 로봇, 복합환경제어기 등 스마트팜 관련 기술 및 제품의 현장 실증을 통해 신기술과 제품의 품질,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 테스트 공간이다.

농진원은 지난 2021년부터 전북 김제, 경북 상주 2개 지역에 조성된 실증단지에서 국내 스마트팜 관련 기업의 기술 및 제품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농진원은 실증단지 내에 일반인들이 스마트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온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과정에서 생산된 수확물을 이번 활동에서 기부했다.

체험온실 운영과정에서 토마토, 딸기 등의 수확물이 일주일 평균 약 100kg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데, 그동안 생산한 수확물은 폐기해 왔다.

농진원과 상주시는 실증단지에서 7월 한 달간 스마트팜 수확체험 활동을 시범 운영한 후, 향후 상주시 내 여러 사회복지 시설, 교육시설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정기적인 체험 활동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농진원 임류갑 혁신밸리실증팀장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수확 체험 행사를 통해 사회 취약 계층에게 수확물을 기부하고, 지역사회에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알릴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팜 실증단지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친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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