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온도에 발생 늘고 피해도 증가
살리미와 삼각편대, ‘항공방제’로 간편하게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벼를 노리는 대표적인 해충은 나방과 노린재다. 최근 매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반복되면서 이들 해충의 개체수가 늘고 농작물 피해도 심화되고 있다. 이상고온은 외래종 나방의 국내 유입 시기도 앞당겼다. 대표적인 해충이 중국에서 비래(飛來)하는 혹명나방이다. 또한 노린재 중에서는 먹노린재가 벼에 많이 발생한다. 7~8월은 혹명나방과 먹노린재 모두 일년 중 가장 활발하게 발생하는 시기다. 특히 혹명나방은 고온의 조건에서 급증하는 경우가 많아 7월에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지금 이 시기를 놓치면 올해 벼농사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

벼농사 망치는 주범, 혹명나방과 먹노린재

7월 하순은 혹명나방 성충 발생 최성기의 시작점이다. 발생 시기와 발생량은 매년 다르지만 주로 서남해안 지역에서 발생 시기가 빠르고 발생량도 많다. 혹명나방은 유충이 벼 잎을 좌우로 길게 원통형으로 말고 그 속에서 잎을 갉아 먹는다. 피해 잎은 표피만 남고 백색으로 변한다. 다발생 시 논 전체에 피해가 발생하며 출수가 불량해지고 등숙이 늦어진다.

월동 성충이 가장 활발하게 이동하는 8월까지 논을 잘 살펴서 포장에 피해 잎이 1~2개 정도일 때 서둘러 방제해야 한다. 막대기로 벼 포기를 쳐서 나방이 나는 모습을 보거나 피해증상이 보이면 약제를 살포한다.

노린재류에서는 먹노린재 방제가 특히 중요하다. 7~8월에 약충과 성충이 벼 줄기에 구침을 박고 흡즙하는데 심하면 수확량에도 큰 영향을 준다.

주로 논 가장자리에서 증상이 대거 발생하며, 생육 초기에 심하게 피해를 받으면 초장이 짧아지고 이삭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쌀의 수량과 품질에 영향을 미쳐 쌀 생산량 감소, 미질 하락의 원인이 되므로 예찰을 철저히 해야 한다. 논둑이나 배수로 등 서식처가 될 만한 곳까지 약제를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

나방과 노린재에 모두 탁월! 항공방제도 가능!

살리미(왼쪽)와 삼각편대
살리미(왼쪽)와 삼각편대

경농의 살리미와 삼각편대 유현탁제는 나방과 노린재에 모두 효과가 뛰어난 전문 약제다. 또한 유·무인 항공기로 항공방제가 가능해 편의성도 우수하다. 항공방제는 유·무인헬기와 드론을 이용한 생력형 처리 방법이다.

면적이 넓은 재배지는 균의 전파를 감지하고 예방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무인항공기로 살포하면 더욱 편리하고 확실하게 방제가 가능하다. 살리미는 곤충의 신경계에 접촉독 및 소화중독이 작용해 살충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약효도 오래 지속된다. 수도 외에도 과수와 원예의 다양한 작물에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약효 상승효과가 우수하다. 삼각편대는 항공스타의 강력한 살균 효과와 에토펜프록스의 빠른 살충효과를 보유한 종합 병해충 방제제이다. 1회 처리로 혼용 부담 없이 수도의 다양한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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