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병 대비 침투이행성 높은 제품 사용
비에도, 탄저병에도 강한 경농 ‘탄쟈비상’
내우성이 걱정될 땐 전착제 ‘레이트론’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장마가 계속 이어지면서 전국이 탄저병과의 본격 사투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동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높이 올라가는 ‘엘니뇨’에 더해, 수온 상승 폭이 2℃ 이상까지 올라가는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높아 덥고 습한 날씨가 예고됨에 따라 농작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매년 탄저병으로 인한 농작물 손실량이 최대 60%에 이른다. 이에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탄저병 대비 약제를 추천했다.

탄저병, 왜 비 온 뒤 더 조심해야 할까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병해충 피해는 더욱 심각해진다. 대표적인 게 탄저병이다. 탄저병은 습한 기후나 25℃ 전후의 온도에서 감염이 잘 되므로 장마기 이후에 특별 주의가 필요하다. 6월 중하순을 시작으로 8~9월에 급속히 증가하는데  장마 등 강우가 발생하면 병원균이 비와 함께 주변으로 확대된다. 장마가 끝난 뒤 고온이 시작되면 스트레스로 인해 연약해진 작물로 이들 병원균이 본격 침투한다. 이에 따라 세포 내 면역 단백질의 활성이 저조해지고 세포막의 지질에 불균형이 일어나 조기 낙엽 및 조기 낙과를 유발한다.

탄저병은 또한 거의 모든 작물에서 발생한다. 감염 초기에는 과실 껍질에 검정색의 작은 반점이 나타나며, 병이 커질수록 표면이 움푹 들어가면서 과실 내부가 갈색으로 변한다. 또한 과실 표면에 많은 분생포자가 생겨 주변의 건전한 과실까지 감염시킨다.

장마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는 분생포자들이 이동하기 좋기 때문에 환경이 습하지 않게 재식거리를 넓히고 두둑을 높여 물 빠짐을 원활히 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탄저병의 주요 1차 전염원이 전년도에 버려진 병든 잔재물인 만큼 병든 과실은 즉시 매립 또는 제거해야 한다.

탄저병 방제약, ‘침투이행성’이 핵심

탄저병은 빗물에 의해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장마 직후에는 침투이행성이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병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탄쟈비상의 유효성분인 트리플록시스트로빈은 작물에서의 이동성이 높다.

경농 '탄쟈비상'
경농 '탄쟈비상'

탄쟈비상이 식물체 표면의 밀랍층 및 큐티클층과 강하게 결합하는 성질인 ‘메조스테믹’ 효과를 보이는 이유다. 덕분에 약제의 대부분이 살포 후 빠르게 왁스층에 흡수된다.

이에 따라 약액이 빗물에 잘 씻기지 않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며 약액이 닿지 않은 잎 뒷면까지 보호 효과를 보인다. 장마 직전 또는 우기 중에도 효과가 안정적이다. 또한 병원균의 미토콘드리아에 작용해 호흡을 방해하고 에너지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기작을 갖는다. 병원균의 포자 발아 및 균사 생장을 억제하고 흡기 형성을 강력히 저지해 병해 예방효과가 뛰어나다.

경농 '레이트론'
경농 '레이트론'

또한, 이미 발병된 곳에서도 새로운 병원균 포자 생성을 억제해 2차 감염을 막는다.

비에 강한 경농의 전착제 레이트론을 혼용하는 것도 좋다. 부착력과 내우성이 우수한 레이트론을 사용하면 강우 전과 후에 균일한 약효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