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청주시에 기탁, 충남·경북 등 확대예정
지속가능농업 위해 토양소독제·비료 제공

㈜경농은 지난 25일 청주시 임시청사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청주시에 토양 살균·살충제 ‘팔라딘’ 1,000통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허대순 ㈜경농 충북지점장, 김영수 ㈜경농 실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민재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경농은 지난 25일 청주시 임시청사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청주시에 토양 살균·살충제 ‘팔라딘’ 1,000통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허대순 ㈜경농 충북지점장, 김영수 ㈜경농 실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민재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전국적으로 극한 폭우가 기록적인 상흔을 남긴 가운데 노지, 하우스 등 농경지 피해도 커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농경지 침수면적은 35,000ha, 축사 및 시설하우스의 파손면적도 35ha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국내 최대 농산업 전문기업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은 침수 지역의 농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침수하우스 농경지 복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조비, 글로벌아그로㈜ 등 동오그룹 계열사를 총 동원해  전사적인 지원체계를 구성, 운용하고 있다.

경농은 특히 시설하우스 침수지역의 경우, 올해 농산물은 물론이고 향후 폐농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토양소독 및 지력회복 활동에 초점을 두고 동오그룹내 작물보호제, 비료, 영양제 등 농자재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지난 25일, 경농은 이번 수해를 가장 크게 입은 지역 중의 하나인 청주시와 수재의연금품 기탁식을 갖고 토양소독작물보호제 약 1,000통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작물보호제는 토양훈증소독제 ‘팔라딘’으로 침수지역의 오염된 토양을 훈증소독해 건강한 토양으로 회복시키는 작물보호제다. 경농과 조비는 토양훈증된 토양에 지력을 회복할 수 있는 비료와 영양제도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경농은 청주시 이외에도 시설하우스 피해가 큰 충북, 전북, 경북 지역에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기탁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기탁식에서 경농 김영수 실장은 "극한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에게 조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며 "동오그룹의 모든 농업솔루션을 동원해 침수 농경지의 복원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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