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의연금 2천500만원 모금, 8월 중순 이후 전달키로
전국대회, 농업현장 수기·사진콘테스트 추진 등도 논의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제3회 이사회’에서 장수용 중앙회장(가운데)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제3회 이사회’에서 장수용 중앙회장(가운데)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지난 28일 충북 청주시 청원생명쌀조합법인에서 열린 2023년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제3회 이사회에서는 장수용 중앙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전국 도 연합회장,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이들을 위한 수재의연금 등 기부 건을 의안 1호로 상정했다.

올해 장마철 강수량은 최근 50년 이내 세 번째로 큰 피해를 안겼으며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 충남, 전북, 경북 지역의 피해가 많은 상황이다.

이사회에서는 기부 건에 대해 금액 규모와 현물 기부와 조성 방법 등이 논의하고 총 2천500만 원을 모금해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8월 22일 전달하기로 했다.

이어 임원 변동사항과 연합회의 주요 활동 보고, 도 연합회 활동 보고가 이어졌고 기타 토의로 △한국들녘경영체 전국대회 추진 건 △전국농업현장 수기·사진 콘테스트 추진 건 △도 연합회 회원증명 발급 건 △자문위원 간담회 건 등 여러 안건이 논의됐다.

아울러 농업 현안 관련해 중앙회 사무국과 전국 도 연합회 간 소통도 활발히 진행하기로 했다.

이후 마련된 농가 설명회에서는 농식품부 노규진 식량산업과 사무관이 참석해 국산 콩 산업 정부 정책 방향과 전략 직불제 추진계획, 집중호우 피해 대책과 관련한 논콩 단지 지원사업에 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이 중앙회와 전국 도 연합회 간 활발한 소통을 주문하고 있다.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이 중앙회와 전국 도 연합회 간 활발한 소통을 주문하고 있다.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장수용 회장은 “수재의연금 기부 건은 집중호우로 어려운 불우이웃들이 희망을 되찾고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들녘경영체도 피해복구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했다”라며 “집중호우로 인한 농가 피해를 농식품부에서 모니터링하고 있고 지역별로 농민들의 피해 상황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극복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도 연합회 회장단과 임원진께 감사드린다”라면서 “앞으로 직능별 간담회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은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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