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강릉 산지 찾아 출하자 애로청취

대아청과 이상용 대표(왼쪽)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강원 고랭지 채소 폭염 피해 현장을 찾아 출하자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있다.
대아청과 이상용 대표(왼쪽)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강원 고랭지 채소 폭염 피해 현장을 찾아 출하자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가락시장 청과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가 최근 폭우와 불볕더위가 반복되는 여름철 이상기후에 산지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정도에 따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와 임직원들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고랭지 지역인 평창, 강릉 일대를 찾아 무더위 속 출하 작업에 애쓰고 있는 출하자들을 격려하고 유통인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이날 산지 간담회에는 대아청과 임직원과 임춘진 중도매인 조합장, 산지 유통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장기화한 폭염과 태풍으로 고랭지 채소의 피해가 예상되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방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아청과 이상용 대표는 “불볕더위에 태풍까지 올라오고 있어 작물 피해가 예상되니 포전 관리에 힘써 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대아청과도 피해 지역 방제를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출하선도금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최병선 회장은 “대아청과 임직원이 현장에 나와 산지의 어려움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함께 공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최근 정부의 수매물량 방출 시 도매법인의 적극적인 중재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행사 이후 강릉(안반데기)에 배추 팰릿(pallet) 출하를 위해 완공 중인 산지 집하시설을 방문하고 고랭지배추 팰릿 출하 및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대아청과는 지난해 배추 팰릿 출하 기반 조성을 위한 산지 집하 시설 건축에 1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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