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의 결제 자금 미납 리스크 최소화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온투사·P2P)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이 축산 농가에 사료 등을 납품한 공급사를 대상으로 자금 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 대출 상품인 ‘축산농가매출채권담보대출’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축산 농가에 필요한 사료, 자돈(새끼 돼지) 등 축산물품을 납품한 공급사는 그동안 축산 농가가 소나 돼지 등 상품을 출하할 때까지 결제를 기다려야 했다.

이번에 투게더펀딩이 출시한 ‘축산농가매출채권담보대출’은 공급사가 납품한 축산물품에 대한 매출채권을 담보로 취득하고, 납품 대금을 축산 농가 대신 미리 지급해 공급사가 빠르게 정산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축산물품의 특성상 대부분 만기가 6개월 이하인 채권에 단기간 투자하는 대출 상품으로, 투자자는 만기에 투자금을 회수해 다른 투자를 진행하는 등 자금을 유동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투게더펀딩은 축산 농가에 필요한 자돈과 사료 등을 외상으로 공급함에 따라 발생하는 공급자의 매출채권을 양도받고, 축산 농가에 매출채권양도승낙 및 통지를 통해 매출채권을 확보한다.
또한 납품 대금 미납될 경우를 대비해 앞서 축산 농가를 심사한 종합보증보험사가 발급한 보증서에 투게더앱스가 질권을 설정해 추가적 보완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국내 최대 종합보증보험사(2022년 말 보증잔액 기준)의 심사를 거쳐 축산 농가를 결정하기 때문에 축산 농가에 대한 간접적 평가가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축산 농가의 결제 자금 미납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투게더펀딩측은 밝혔다.
한편 투게더펀딩은 ‘축산농가매출채권담보대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품 안내 이미지와 해시태그를 포함해 소셜 미디어(SNS)에 업로드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우리 농가에서 키운 최고급 한우와 치킨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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