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꾸러미’ 나눔, 식품․유통기업 업무협약, 가루쌀빵 반짝매장 운영도

품종별 식미 키오스크 화면. △출처=농식품부
품종별 식미 키오스크 화면. △출처=농식품부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8월 18일 쌀의 날을 맞아 ‘아침밥 먹기’ 등 쌀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9회 ‘쌀의 날’을 맞아 17일부터 ‘쌀 꾸러미’ 나눔행사, 식품․유통기업 업무협약, 토론회(심포지엄), 가루쌀빵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등의 행사·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쌀의 날’은 한자 쌀 미(米)를 팔, 십, 팔(八, 十, 八)로 풀어,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88번의 농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아 8월 18일로 지정했다.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회째다.

‘쌀의 날’ 당일인 18일에는 광화문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쌀 주제 전시관을 운영해 쌀빵․쌀과자․쌀음료 등 다양한 쌀가공식품과 전국 팔도의 고품질 쌀 품종을 소개하고, ‘아침밥 먹기’운동의 일환으로 아침시간 광화문 인근에서 소포장 쌀․쌀가공식품 꾸러미 나눔행사가 진행된다. ‘818’포의 쌀 기부 행사와 가루쌀 빵 요리․시식행사도 예정돼 있다.

특히 17일에는 농식품부가 지에스(GS)리테일, 농협경제지주와 ‘전국민 아침밥 먹기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전국민 아침밥 챙겨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 지원과 △국산 쌀 소비 확대로 농가 판로 지원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는 ‘아침시간 농협쌀 활용 김밥․주먹밥 할인행사’, ‘아침밥 먹기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해 ‘아침밥의 영양학적 가치’, ‘글루텐프리 쌀가공식품 시장 전망’ 등 쌀 소비와 관련된 주요 이슈를 공유하며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아울러 17일부터 1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 가루쌀빵 반짝매장(팝업스토어)을 열어, 지역 유명 베이커리가 개발한 가루쌀빵 신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와 농협도 ‘쌀의 날’을 계기로 가루쌀 제품 나눔행사, 쌀 나눔․판촉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최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처럼 쌀 소비를 늘리는 참신한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민간 부문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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