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천안배원예농협서 선적식 가져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 위한 현장간담회도

14일 충남 천안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열린 조생종 배의 미국 수출 선적식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식품부
14일 충남 천안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열린 조생종 배의 미국 수출 선적식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식품부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 천안배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 올해 수확한 조생종 배 선적식을 갖고 한국산 배의 최대 해외시장인 미국에 수출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생종 배 품종은 한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원황, 황금, 신화 등이다.

대미(對美) 배 수출액은 2022년 기준 3600만 달러로 미국시장은 전체 배 수출액(7억 4400만 달러)의 48.3%를 차지하는 최대시장이다.

농식품부는 우수한 품질의 신선배 수출 확대를 위해 농가 대상으로 품질관리 기술지도, 품질개선사업을 진행해 왔다. 지난 7일부터는 원활한 검역 통관을 위한 한․미 간 검역관 합동 검역을 시행중으로 에이치-마트(H-mart), 푸드 바자르(Food Bazaar) 등 미국 주요 마트 특별 판촉 및 공동브랜드 상표 활용, 위조방지 식별 마크 부착 등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충남 천안배원예농협 APC에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업계 현장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14일 충남 천안배원예농협 APC에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업계 현장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선적식에 앞서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 주재로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업계 현장 간담회’를 열어 농식품 수출현황 점검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인건비․원자재가 상승, 환율 변동폭 확대 등 수출환경 변화에 따른 부담이 큰 상황으로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올해 신선농산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서 수출물류비 추가 지원, 씨에이(CA)컨테이너 활용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강구하는 등 수출업계의 애로사항 해소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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