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평가 지원사업’ 홍보강화…VC소개로 투자유치 제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경.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경.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농식품 기업이 투자심사를 받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평가서 제공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투자용 기술평가 지원사업’은 농진원을 비롯한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13개 기관이 기술평가기관으로 지정돼 시행하고 있다.

농진원은 지난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농식품 분야 유일한 기술평가기관으로, 농식품 분야 투자용 기술 평가를 전담하고 있다.

특히, 농진원은 자체 개발한 농식품 분야 기술 평가모델을 활용해 농산업체에 대한 기술 평가 및 기술 금융을 지원하고 있으며, 축적된 평가 노하우로 산업부의 기술평가기관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투자용 기술평가 지원사업’은 기술 평가에 드는 비용을 국고로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평가 1건에 220만 원이 소요되는데, 이 중 부가세 20만 원을 제외한 2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기업부설연구소,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보유한 농식품 분야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다.

농진원의 이 사업이 다른 평가기관과 다른 점은 평가서 발행 이후 업체에서 원할 때, 농진원과 업무협약 등 관계를 맺은 다수의 벤처캐피털(VC)에 소개해 투자유치의 가능성을 높여 준다는 것이다.

투자용 기술 평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농진원 기술평가센터와 사전 상담 후 사업계획서 등 필요 서류를 작성해서 신청하면 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이정인 기술평가센터장은 “투자용 기술 평가의 지원으로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자금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농산업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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