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캄보디아 신임 총리․농림수산부 장관과 잇따라 면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8일 캄보디아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정황근 장관이 28일 캄보디아의 훈 마넷(Hun Manet) 신임 총리와 듣 티나(Dith Tina) 농림수산부 장관을 잇따라 면담하고, 양국 간 한우 등 농산물 교역 확대, 농업기술 교류 등을 포함해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는 지난 22일 신임 총리 취임 후 새로 내각이 구성되면서 국가 발전을 위한 여섯 가지 우선순위를 발표했으며, 여기에 △농산물 시장접근성 강화 △농업 기술관료 농촌 파견 및 농업인 조직화가 포함될 만큼 농업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훈 마넷 총리는 정 장관의 면담에서 한국이 캄보디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 만남을 초석으로 한국과 캄보디아가 농산물 교역 확대, 해외시장 공동개척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장관도 한우 수출과 농업 인력 파견 등 다방면으로 캄보디아 정부가 협조해 준 것에 감사하면서, 한국의 고속 성장 경험을 토대로 농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정광근 장관이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장관과 면담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광근 장관이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장관과 면담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듣 티나 농림수산부 장관도 “현재 캄보디아는 농업의 상업화와 수출을 위한 품질 제고가 큰 현안”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의 기술 지원과 투자 등을 통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관계를 구축하기를 희망했다.

정 장관은 “캄보디아는 2023년 5.8%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국가이다”라며,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과 캄보디아에 모두 이익이 되는 협력 모형을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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