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이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그린 애그리테크 아시아 2023(GREEN＆AGRITECH ASIA 2023)’에서 국내 맞춤형 스마트팜 솔루션 제품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국내 농산업을 선도하는 경농은 오랜기간 축적한 농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박람회 기간 회사의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시그닛’의 주요 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경농은 시그닛을 통해 이스라엘 글로벌 관수 시스템 1등 기업 네타핌의 양액기 ‘네타플렉스’를 공급하고 있다. 네타플렉스는 정교한 센서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형 온실뿐만 아니라 대형 온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최신 사양의 양액기다. 내부의 온습도, 토양수분, 배액측정 센서가 설치돼 있다. 일사량에 따른 유량 및 토양염류(EC) 농도 조절이 가능하다. 혼합탱크 방식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며, 유량제어 시스템에 기반한 정확한 양의 관수 기능도 갖췄다. 또한 순환식 양액관리 프로그램을 탑재했으며, 프리바의 환경제어기에서 제어가 가능해 간편한 설정 및 조작이 가능하다.

경농이 자체 개발한 시그닛 ‘복합환경제어기’는 국내 온실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천창, 측창, 스크린, 보일러 등 대부분의 기존 자재와 호환 및 연결이 가능하다. 사용자가 설정한 온실환경과 센서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재배 환경을 조성하며, 시그닛 양액기 및 플랫폼과도 연동해 사용이 편리하다. 또한 전국에 전문 직원이 배치돼 생육관리 및 운영 교육 등 맞춤형 밀접 컨설팅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시그닛 에어포그의 자동화 시스템 ‘포그닛’은 시설하우스의 무인방제와 온습도 조절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시스템이다. 다양한 현장에서 검증된 제품으로, 노즐구경을 확대해 기존 제품과 차별성으로 무인방제시 막힘 현상을 해소했으며 시스템에 내장된 프로그램을 통한 살포 후 자동 노즐청소 기능을 겸비했다. 무인방제 외에도 고온기 쿨링효과, 온습도 조절, 축사 등의 악취와 먼지 제거 등 다방면에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닛 제품 외에도 경농은 원예용 고기능성 살충제인 ‘캡틴’, 응애 전문제품 ‘마이트킹’, 칡덩굴·잡관목 방제와 함께 잔디에 적용할 수 있는 ‘하늘아래’ 등 회사의 주요 작물보호제를 소개하고, 전문인력을 배치·상담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황규승 경농 스마트팜사업부문 상무는 “국내 농업환경에 딱 맞는 제품을 갖춘 시그닛은 자동화 및 정교함을 바탕으로 멀게만 느껴지던 스마트팜의 진일보한 기술력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농업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