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원유가 인상불구 …1ℓ제품 2900원 후반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오는 10월 1일부로 우유 및 유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꾀했으나, 낙농진흥회가 10월 1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ℓ)당 8.8% 인상하기로 했고 그동안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다양한 납품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상황이다”라고 어려움을 전하면서도 “정부의 물가안정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했으며 이로 따라 대형마트에서 ‘나100%우유’ 1L 제품은 2,900원대 후반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편의점은 소규모 자영업자가 24시간 운영하고 수시로 1+1이나 2+1 등의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유통경로보다 판매가격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실제 현재 ‘나100%우유’ 1L의 판매가격은 대형마트에서 2,890원 수준, 편의점에서 3,050원 수준에 책정돼 있다. 하지만, 편의점이 할인행사를 진행함에 따라 실제 소비자 부담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토핑형 발효유 제품인 비요뜨는 인상 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납품가격을 편의점과 추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앞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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