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경북농기원과 6개사 제품시연회 추진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비소비재 제품의 시연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농진원은 경상북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오는 20일 경북도원에서 ‘2023년 농기계․농자재 시연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에는 경북 22개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담당자와 농업인을 대상으로 디에스에프 등의 창업기업, 경북도원 추천기업 등 6개 기업이 참가해 제품 전시 및 성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농진원과 함께 참가하는 창업기업 디에스에프의 ‘폭조절휴립복토기’, 대농하이텍의 ‘자동호스릴 및 비닐수거기’, 모나드의 ‘농업용 다목적 플랫폼 로봇’은 농가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인력난과 노동력을 절감해주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진원은 매년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창업기업 중 비(非)식품 분야 기업의 비중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이들 기업에 대한 판로 확대 및 매출 증대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농기계ㆍ농자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성능 및 효과 검증, 판로 확대를 위한 시연회 참가기업을 지난해 5개 사에서 올해 15개 사로 확대하고 물류비, 박람회 참가비, 행사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진원의 조달청 벤처나라 공공조달 인증 및 상품등록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디에스에프는 시연회 지원사업으로 지난 5월 전북 김제에서 제품시연회를 개최하고 폭조절 휴립복토기 10대 판매로 약 1억 5천만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은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기술과 품질은 우수하지만 경영지표ㆍ납품실적 부족으로 판로개척이 어려운 농기계ㆍ농자재, 스마트팜 등의 현장 실증, 전시․시연을 지원해 비(非)소비재 제품의 판로 확대와 기업이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