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제현율 완화 등 검사규격 마련
전국 검사관 150명 대상 설명회도 개최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정부가 밥쌀 소비 감소에 대응하고, 쌀 가공식품 시장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가루쌀 1만여톤을 공공비축미로 매입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이와 관련, 올해 생산된 가루쌀(품종명: 바로미 2) 1만 1천 톤에 대한 공공비축 매입 검사를 10월 10일~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농관원은 앞서 가루쌀 매입 검사에 대비해 생산농가․식품업체․가공업체를 직접 방문,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2022년산 가루쌀 품위 등 시험분석 결과를 토대로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등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가루쌀 검사 규격을 9월초에 마련했다.
검사규격은 구체적으로 제현율은 일반벼보다 1개 등급씩 완화해 최저한도가 특등은 78%, 1등은 74%, 2등은 65%, 3등은 65% 미만으로 했고, 수분은 14% 이하, 타품종 혼입율은 3% 이하를 충족하도록 했다.
농관원은 또 지난 21일 농관원 전국 검사업무 담당자 150명을 대상으로 농식품부의 가루쌀 추진현황과 방향 설명, 공공비축 가루쌀 매입 검사요령, 가루쌀(벼, 현미, 백미) 정보를 공유하는 업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후 설명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도별 지원에서 별도의 자체 교육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올해 처음 도입되는 가루쌀 매입검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검사관 역량교육, 농가 사전지도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용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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