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기술 패키지형 테스트베드 지원사업’ 소개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경.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경.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국내 농·축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무대가 마련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 축산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농진원의 ‘2023년도 기술 패키지형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을 소개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양국의 농축산업 분야 협력 프로젝트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술 패키지형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은 그간 농진원의 대표 수출지원 사업인 ‘해외 테스트베드 지원사업’에 대한 업체 측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23년도부터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축산 관련 기업들이 연계해 기술을 패키지화하고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통합적인 원스톱 실증’과 ‘참여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수출성과 창출’을 목표로 고안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노지스마트팜 시스템 △효율적 가축 관리를 위한 축산스마트팜 시스템 △체계적 영양공급과 사육 개체 관리를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아제르바이잔 농업부 산하의 ‘축산연구소’와 함께 조사료 생산기술과 가축사육 기술이 연계된 형태의 한국형 솔루션을 제공해 아제르바이잔의 농·축산업 시장에 진출하고 해당 국가의 농축산업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의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 4월 12일 농진원이 아제르바이잔 AFEZ(Alat Free Economic Zone, 알라트자유경제구역) 및 현지 농업부 산하기관인 AIC(Azerbaijan Investment Company, 농업혁신센터)와 함께 체결한 3자 양해각서를 현실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기존 3자 간 양해각서는 양국 간 농업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한국 농축산기업의 아제르바이잔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체결됐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은 “농진원은 한국의 우수한 농기자재 수출을 위해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라며 “이 사업을 기반으로 양국 간 농업 분야 협력의 기틀을 다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농축산기업에 수출길이 열리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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