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식초 대비 미네랄·아미노산·유기산 함량 풍부

오뚜기, 지역특산물로 만든 ‘막걸리식초(왼쪽)·순사과식초’.
오뚜기, 지역특산물로 만든 ‘막걸리식초(왼쪽)·순사과식초’.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오뚜기가 지역 대표 특산물로 만든 원물 발효식초 2종을 선보이며, 식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제품은 이천쌀로 만든 ‘막걸리식초’, 청송사과로 만든 ‘순사과식초’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엄선된 원물을 오뚜기가 직접 알코올 발효와 초산 발효로 두 번의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진하며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일반 식초 대비 미네랄과 아미노산, 유기산 등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먼저, ‘막걸리식초’는 일교차가 크고 일사량과 강우량이 충분해 쌀이 자라나기 적합한 환경인 경기도 이천에서 자란 이천쌀을 활용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자랑한다. 식초를 빚는 항아리인 초두루미에 막걸리를 넣고 부뚜막 위에 올려놓으면 발효를 통해 식초가 되는 우리나라 전통 식초에 착안해 개발했다. 아스파탐 등의 감미료 없이 100% 이천쌀을 두 번 발효해 만들었다. 산도는 자사의 기존 식초류와 동일한 6.5%로, 샐러드와 무침, 냉국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거나, 물 또는 탄산수에 1:10~1:15의 비율로 타서 음용할 수 있다.

함께 출시한 ‘순사과식초’는 경북 청송군에서 재배한 청송사과만을 착즙해 상큼한 풍미를 담았다. 최근 건강과 미용을 위해 ‘애플사이다비니거’를 음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농축액이나 정제수를 넣지 않고 청송사과 그대로를 착즙한 식초를 선보였다. 산도는 5.0%로, 물이나 탄산수에 1:8~1:12의 비율로 희석해 마시거나 올리브유, 꿀, 소금, 후추 등과 섞어 드레싱으로 활용해도 좋다.

오뚜기 관계자는 "가정에서 단순 조미료 이상의 역할을 하는 식초의 소비자 선택지를 다양화하기 위해 이천쌀, 청송사과 등 지역 특산물로 만든 원물 발효식초 2종을 출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오뚜기의 46년 식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맛과 영양을 다 잡은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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