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프로세스자동화’ 선제 도입
매주 금요일 ‘캐주얼 데이’ 운영
집단유연근무제 확대 등도 추진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이 금요일 캐주얼데이에 맞춰 편안한 복장으로 출근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직원들이 금요일 캐주얼데이에 맞춰 편안한 복장으로 출근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활기차고 유연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통해 일하고 싶은 조직문화 조성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농식품는 조직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9월부터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매주 금요일마다 캐주얼 데이 등을 지정, 시행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또한 업무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를 위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도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농식품부 조직문화 및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관행 격파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고, 직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최종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된 캐주얼 데이 지정·운영 등으로 공직문화에 유연하고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유연근무제는 개인이 다양한 형태로 실시 중이나, 특히 금요일에 상사나 동료보다 빨리 퇴근하면 주변의 눈치를 보게 된다는 의견에 따라 대국민서비스 등 업무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특정 요일에 과(科)와 국(局) 단위로 조기 퇴근하는 것이다.

유연근무제도 중 근무시간선택제를 활용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기본근무 초과시간을 금요일에 집단으로 2시간 조기퇴근하는 방식을 적용 중인데 일과 삶의 양립을 통한 조화로운 근무문화를 조성해 업무집중도 등의 효율성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캐주얼데이 인증 이벤트 홍보 모습.
캐주얼데이 인증 이벤트 홍보 모습.

또한 편안한 복장으로 업무 집중도를 향상시키고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하여 매주 금요일을 ‘캐주얼 데이’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캐주얼 데이 활성화를 위해 장관을 비롯한 간부진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고, 인증 이벤트(무엇이든 입어보살)를 통해 개인과 과별로 포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일하는 방식 개선의 디지털 혁신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선제적으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해 11개 업무에 운영중이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란 데이터 수집, 입력, 비교 검증 등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업무를 컴퓨터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자동화 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민원 배정, 농축산물 도매가격 동향 및 친환경 인증식품 점검 등 직원들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면서 시간을 과다 소요하는 업무에 적용해 운영 중이며, 자동화를 통한 업무 경감 등 효율성 증대를 위해 적용 분야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강형석 기획조정실장은 “활기차고 유연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통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면서, “청년세대를 포함한 직원들과의 소통의 장을 확대해 효율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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