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 참여…7만달러 규모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11일 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한 농업회사법인 새뜸이 일본 수출을 위한 7만 달러 규모의 복숭아팩 선적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11일 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한 농업회사법인 새뜸이 일본 수출을 위한 7만 달러 규모의 복숭아팩 선적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11일 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에 참여한 농업회사법인 새뜸(대표 반재연)이 일본 수출을 위한 7만 달러 규모의 복숭아팩 선적식을 했다고 밝혔다.

새뜸은 지난 2020년에 설립된 기업으로 세종시의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를 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복숭아 가공식품은 통조림 또는 병의 형태로 포장하지만 새뜸의 경우 복숭아 특유의 아삭한 식감에 유리한 파우치 형태로 만들어 맛과 편의성을 한 번에 담았다. 그러나 파우치의 포장 특성상 액상이 담긴 복숭아 팩조림의 경우, 유통 중에 터짐이 발생하는 등 고객 불만도가 높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뜸과 식품진흥원은 포장공정과 포장 재질 개선 등 공동기술 개발을 수행해 수출 시 유통환경에 적합하도록 제품을 개선했다.

새뜸 반재연 대표는 “식품진흥원과 공동기술 개발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일본까지 안전하게 제품을 수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를 전 세계가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이사장은 “식품진흥원의 기술 지원사업을 통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이 지역 농산물 수출까지 이어진 매우 좋은 사례”라며 “식품기업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위해 제2, 제3의 새뜸과 같은 사례가 늘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자체 관계자 및 지역 국회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선적식을 축하했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지난 8월에도 EU인증젓갈을 활용한 100% 국내산 김치의 헝가리 수출을 지원하는 등 국내 식품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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