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표준화·현장확산통해 산업발전 기여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가운데)이 12일 ‘2023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가운데)이 12일 ‘2023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1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표준의 날’은 세계 3대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ITU)에서 표준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 14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표준화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정부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농진원은 농업용 전자통신 분야 표준개발 협력 기관으로서 스마트농업 통신‧서비스‧데이터의 표준화와 함께 표준적용 기자재의 현장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온실, 축산 등 현장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센서 및 구동기, 사양관리기 등의 표준개발 △영세‧중소규모의 업체가 겪는 표준적용의 애로를 해결하는 컨설팅, 제품개선, 현장 실증 등의 지원사업 추진 △2019년 국내 최초 스마트팜 기자재 전문 검정시설을 준공하는 등 스마트농업 국가표준의 신속한 현장 확산을 지원해 왔다.

농진원은 이번 대통령 표창이 스마트농업 표준화와 현장 확산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이룬 쾌거라고 설명했다.

농진원의 스마트농업 표준개발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본으로 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농업기술의 발전 속도에 발맞춰 범위와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안호근 원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스마트농업 기술의 현장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나아가 수출을 위해서는 표준화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향후 스마트농업의 표준화 기술의 개발과 보급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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