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양민철 기자] 논 콩 재배에 있어 핵심요소인 콩 전문 인력 25명이 새로 탄생했다.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회장 장수용)는 12일 전북 김제시에 소재한 경농 미래농업센터에서 2023 논 콩 재배기술 전문교육생 25명을 대상으로 수료식을 거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가 시행한 이번 행사는 논 콩 현장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통해 숙련된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4월 20일부터 10월 12일까지 무려 7개월 동안 콩 재배 기술 교육을 펼쳤다.

특히 콩 전문 강사진 등을 초빙, △식량작물 생산경영체 조직화 △논콩 파종 전 준비와 파종 요령 △농작업 재해 예방 및 농기계 안전교육 △콩 재배 관리기술 △종자소독 및 연작장해 대처요령 △논콩 토양관리 및 시비관리 △파종 실습 △논콩 잡초관리 △제초 실습 △드론 방제 △적심 실습 △논콩 기후 대처방안 △PLS제도 농약 안전사용 △수확·건조·정선·선별 요령 △논콩 경영 및 마케팅 △논콩 중기 생육 및 병해충 진단과 처방 △기후변화와 기상정보 활용 △콩 등급 판정 이해 △콩 산지유통현황과 발전방향 △국산 두류 수급 이해 및 경쟁력 제고 △농산물 인증제도 △콩 가공기술의 이해 △수확 실습 등 논콩 재배에 대한 필수 영양분 35개 과목에 대한 전문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논 콩 전문 교육생은 일본 농업정책과 콩 산업현황에 대한 해외연수를 통해 콩 재배 관련 국내외 선진 기술 등 견문도 넓혔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수료증과 시상식도 진행됐다.

논 콩 재배기술 전문교육 교육생 25명 모두에게 장수용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장 명의로 수료증을 전달했다.

아울러 2023 논 콩 재배기술 전문교육 전 과정에 한차례의 빠짐 없이 참여한 교육생에게 개근상이 주어졌다.

개근상 수상은 △전남 진도군 둔전들녘친환경영농조합법인(김진수) △전남 곡성군(김희수) △전남 함평군 군유골영농조합법인(박재광) △전북 익산시 클로버영농조합법인(오종환) △전남 함평군 농업회사법인 두루㈜(이주현) △전북 익산시 농업회사법인(유)두드림(전재희) 6명에게 돌아갔다.

또 한 차례 결석한 교육생 7명에게 정근상을, 경기 이천과 전남 진도 등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굳은 의지로 참석한 교육생과 국외연수 기행문 입상 교육생 등 6명에게 특별상이 주어졌다.

이와 함께 논콩 재배기술 전문교육을 통해 열의와 봉사정신으로 원우회를 이끌어 나감은 물론 교육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준, 전재희 논콩 전문 재배기술 전문교육 원우회 회장에게 공로상을 시상했다.

한편 이번 논콩 교육에 있어 많은 협조와 역할을 한 장수용 회장과 한은성 죽산콩영농조합법인 이사가 논콩 재배기술 전문교육 전재희 회장으로부터 감사의 선물을 받았다.

이날 장수용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 한해 기상악화로 인한 폭우와 침수로 논 콩 재배 농가들이 그 어느 해 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우리 논 콩 농가들은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강한 의지로 농사에 전념했다. 이 같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콩 재배기술 전문교육에 뜨거운 열정과 단합으로 참여해 준 교육생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아울러 내년 교육에는 보다 나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교육의 질을 더 높여, 논 콩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