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추 주산지 방문, 생육상황 점검
“11월 생산물량 작황관리 매우 중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가운데)이 13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 위치한 배추 생산 현장에서 생욱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가운데)이 13일, 충북 괴산군 문광면에 위치한 배추 생산 현장에서 생욱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차관은 13일, “정부는 김장재료 수급 여건을 분석해 10월 중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차관은 13일,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에 위치한 배추 생산 현장을 방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용 가을배추 생육 상황을 점검하고, 산지 의견을 청취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훈 차관은 이 자리에서 가을배추를 재배하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농촌진흥청, 농협, 농업관측센터 관계자들에게 “병해충 관리 및 기술지도 등에 만전을 기하고, 정확한 관측으로 적기에 수급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배추는 강원지역 여름배추에서 가을배추로 작형이 전환되는 시점으로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고 김장 수요가 집중되는 11월 수급은 안정적일 전망이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3856ha 수준으로 평년 대비 2.6% 많아 공급량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일시적 공급부족 해소를 위해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기 전까지 여름배추 비축물량과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 2200 톤을 16일부터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가을배추는 통상 10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생산되며, 월별 출하비율은 10월 10%, 11월 70%, 12월 20% 수준이다. 김장 성수기인 11월 출하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어서 김장용 배추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특히 11월 생산물량의 작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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