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에 거의 남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최근 들어 잡관목 중 하나인 칡이 산림지대와 도로 주변, 해안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칡은 수목의 생장 저해와 고사를 유발하고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등 산림생태계를 교란한다. 한 번 발생하면 완전 방제가 매우 어렵다. 토양 내 덩이줄기에서 뿌리를 계속 내려 번식하기 때문에 제거에 많은 노동력과 비용이 발생한다. 이러한 칡이 종자를 맺어 번식을 시작하는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없애도 없애도 나오는 끈질긴 칡

칡은 다년생 식물로 지상부를 제거해도 다시 줄기가 나온다. 칡의 우점 지역에서는 다른 식물들이 생존할 수 없어 식물의 다양성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칡과 같은 덩굴류 방제를 위해서는 물리적 제거와 화학적 제거가 함께 필요하다. 물리적 제거는 칡 생육기에 지상부 예초작업과 주두부(잡초나 잡목의 머리부분) 굴취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완전 방제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화학적 방제법은 전문 약제를 사용해서 방제하는 것인데 고독성 약제의 환경 문제와 주변 농작물로의 2차 피해 등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

하늘아래, 흐르지 않아 간편하게 사용

경농의 하늘아래는 비농경지 잡관목과 한국잔디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에 등록돼 있다. 골프장의 한국잔디 주변 문제 잡초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선택성 제초제로 화본과 작물을 제외한 일년생 및 다년생 광엽잡초를 전문적으로 방제한다.

경사지에서도 약제가 하단부로 흐르지 않아 처리된 지역에만 안정적으로 약효를 보인다. 칡을 포함한 아까시나무, 찔레꽃,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 식물에도 빠르고 확실한 방제가 가능하다. 특히 난방제 덩굴식물인 칡 방제 전문 약제로 인기가 많다.

칡 방제약 중에선 유일한 미탁제 제형으로, 침투 및 흡수력이 좋아 약효가 증대되고 약제 유실에 의한 2차 피해가 거의 없다. 토양 내 이동성이 없고 처리 후 강우에도 안전하다. 토양 내 잔류량도 매우 적다. 하늘아래는 칡덩굴을 기준으로 5월부터 10월까지 방제 처리가 가능하다.

겨울을 제외한 3~11월에는 칡 주두부의 직경 1㎝당 0.5~1㎖의 원액을 주입하거나, 경엽처리하는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처리가 가능하다. 이때 다년간 관리되지 않은 지역은 원액주입과 경엽살포를 병행해주면 당해연도에 방제결과 확인이 바로 가능할 정도로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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