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군수, 소독시설 점검…“질병 관리 총력” 당부

최재구 예산군수가 관내 소독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가 관내 소독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오는 11월 4일 윤봉길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3년 예산군 직원 한마음 대회’를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격 취소하고, 전 공직자가 나서 질병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예산군의 이같은 조지는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최근 충남도내에 빠르게 확산됨에 따른 것이다.

예산군은 이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발생 인접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한마음 대회 취소는 최근 국세 세수 추계로 지방교부세가 감액됨에 따라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성 사업을 취소하고 ‘허리띠 졸라매기’에 동참한다는 뜻도 함께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18년 이후 5년 만에 개최되는 직원 한마음 대회가 럼피스킨병의 확산으로 인해 무산돼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관내 축산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가용 능력을 총동원 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군수는 지난 10월 20일 서산지역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직후 거점소독시설을 즉시 점검한 바 있으며, 에선군은 관내로 진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에 대한 소독 강화에 나서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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