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인한 ‘저수지 사고’ 재난 대응체계 점검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일 농식품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충청북도, 농어촌공사와 함께 지진으로 인한 ‘저수지 사고’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했다.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이하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 재난대응 기본계획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중앙부처, 시‧도, 시‧군‧구, 공공기관 등이 범정부 차원의 재난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실시하는 합동훈련이다.

올해 농식품부 안전한국훈련은 현장 상황과 연계하여 훈련이 진행됐으며, 실제 지진이 발생한 것과 유사하게 불시에 지진 발생 문자를 훈련자들에게 송출해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재난 상황은 충청북도 진천군에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진천군 진천읍의 백곡저수지에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으며, 현장훈련은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를 중심으로 충청북도, 진천경찰서, 진천소방서, 군부대, 한국전력공사 진천지사 등이 합동으로 응급복구 및 주민대피를 실시하는 훈련이 진행됐다.

이와 동시에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재난 상황에 대한 상황판단회의와 중앙사고수습본부 운영, 비상 상황 대처를 위한 관련 부서 및 관계기관의 협업기능 역할 수행 점검, 사고 대응 주요 쟁점 파악 및 예상 문제점 해결 등의 토론 훈련을 진행했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지진은 호우, 태풍 등 다른 재난과 달리 재난 발생을 예측할 수 없으므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훈련을 통해 평상시 재난대응체계가 적정한지 끊임없이 점검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훈련을 통해 발굴한 개선사항은 지진 및 저수지 사고 대응 매뉴얼 등에 반영하여 훈련성과가 재난 현장에서 적용되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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