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롯데․농협과 업무협약 체결
“99.99% 수입 원료 스낵 대체 박차”

2일 충북 청주시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열린 국산 가루쌀 스낵 시장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가운데)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일 충북 청주시 청원생명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열린 국산 가루쌀 스낵 시장 활성화 업무협약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가운데)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정부가 민간기업과 손잡고 국산 가루쌀을 원료로 한 과자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가루쌀 스낵 시장 활성화를 위해 롯데웰푸드, 청원생명농협쌀, 농협식품, 농협알앤디(R&D)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식량주권 강화와 쌀 적정 생산을 위해 가루쌀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은 과자 시장에도 국산 가루쌀 원료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과자류의 곡물 원료는 2021년 기준 21만 3000톤 수준이며, 이중 밀(가루) 73.7%, 옥수수(가루) 19.7%로, 두 원료는 99.99%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롯데웰푸드와 농협 등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비자의 기호와 요구에 맞는 새로운 가루쌀 과자류를 개발해 식품 원료의 국산화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새로운 가루쌀 과자류 시장이 개척돼 소비자들이 가루쌀 과자류를 손쉽게 즐겨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식품업계 가루쌀 원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행정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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