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과 홍보행사’ 서울시청 광장서 성황
‘꼭지사과’ 할인 판매, 특별이벤트 등 눈길

7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된 ‘2023 경북사과 홍보행사’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7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된 ‘2023 경북사과 홍보행사’ 개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서울시민을 비롯한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경북사과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와 사과주산지 14개 시군협의회가 주최하고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주관한 ‘2023 경북사과 홍보행사’가 지난 6~8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됐다.

‘경북 사과, 맛좀볼래?’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어려웠던 코로나19 시기를 이겨내고 4년 만에 서울에서 경북사과의 우수성을 알렸다.

행사 둘째 날인 7일 열린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서울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사과주산지 시장군수, 출향인사, 사과 농가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사과 주산지 14개 시군 지역의 대표 품종을 전시한 ‘경북 사과 명품관’, 사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과 이야기관’, 경북 과수 통합 브랜드 홍보를 위한 ‘데일리관’ 등이 운영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7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경북사과 홍보행사 개막식 이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경북사과를 알리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7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경북사과 홍보행사 개막식 이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경북사과를 알리고 있다.

또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꼭지사과를 직접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할인판매 행사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 사과는 유통의 용이함과 소비자 선호에 의해 사과꼭지를 제거한 것이며, 꼭지사과는 사과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수확 그대로의 사과를 말한다. 꼭지사과 유통은 생산자에게는 노동력과 인건비 절감 효과를, 소비자에게는 더욱 신선한 사과를 먹을 수 있는 이점을 가져다준다.

이 밖에도 대구경북신공항을 연상시키는 포토존, 버스킹 공연, 사과주산지 홍보․판매 부스의 시음·시식회 등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이상기후로 사과 농사가 특히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렇게 성대하게 홍보전을 펼칠 수 있어서 다행이며, 2만여 농가의 사과 농업인에게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라면서, “경북도지사가 보증하는 새콤달콤하고 맛있는 경북 사과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서울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그동안 FTA 시장 대응을 위해 우량 품종갱신, 관수관비시설, 재해예방시설 등 사과 생산 기반 조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또한, 경북 사과산업의 새로운 혁신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경북 미래형 사과원 조성사업’을 전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을 통해 농업 인력 감소에 대비해 완전 기계화 및 스마트화가 가능한 다축형 사과원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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