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텍’, 노균병 예방과 치료를 한 번에
‘미리카트’, 뛰어난 약효에 안전성도 겸비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저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노균병은 바깥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시설과의 온도차가 크게 벌어지면 본격적인 감염이 시작된다. 겨울이 되면 병원균이 포기 전체로 번지며, 병해가 심해지면 잎 전체가 말라 죽어버린다. 생육기간 동안 온습도 관리가 안 되는 경우 이 같은 피해증상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 번 발생한 노균병은 시설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 및 확대하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시설이 과도하게 습해지지 않도록 배수로 및 통풍구 등 환경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노균병, 잎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주범

거의 모든 박과 채소에 발생하는 노균병은 잎의 활력저하 및 조기 낙엽으로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데 특히 오이에 피해가 크다. 보통 생육 중기 이후부터 잎에 발생한다. 평균 발병온도는 5∼30℃이며, 발병이 가장 활발한 온도는 15∼20℃이다. 최소 6시간 동안 100%의 상대습도가 유지되면 병원균의 포자낭이 형성된다.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조직 속에서 난포자 상태로 겨울을 지내며 새로운 식물체가 파종해 생장하면 발아해 지상부로 침입한다. 발병 초기에는 잎의 앞면에 퇴록(엽록체의 녹색이 옅어지는 현상)된 작은 부정형 반점이 점차 엷은 황색을 띠기 시작한다. 아랫잎에서 먼저 발생하며 이후 위로 진전되는데 엽맥에 둘러싸인 병반들이 합쳐지면서 커지고 잎이 말라 죽는다. 병든 잎은 잘 찢어지고, 황갈색을 띤다. 병이 더욱 심해지면 잎 뒷면에 이슬처럼 보이는 곰팡이가 형성되며 곰팡이 포자가 공기 중으로 전파된다. 병원균의 균사는 잎의 기공이나 수공으로 침입해 세포 간극에서 생장하며 흡기를 통해 세포의 영양분을 흡수한다.

노균병을 막는 최선의 선택 ‘미리카트’, ‘퀸텍’

               경농 미리카트(왼쪽)와 퀸텍
               경농 미리카트(왼쪽)와 퀸텍

역병과 노균병 전문약제 미리카트는 시아노이미다졸계로 기존 약제와 교차저항성이 없다. 2차 감염 및 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탁월하다. 약흔 문제가 적고, 잔효성과 내우성이 뛰어나 비가 올 때도 사용 가능하며 환경친화적이다.

퀸텍은 다양한 작용점으로 노균병에 효과가 탁월하다. 기존 제품은 1~2개의 작용점으로 노균병을 방제하는 반면 퀸텍은 병원균의 유주자, 피낭포자, 피낭포자발아, 균사신장 등 유성생식단계와 무성생식단계 중 무려 7개의 단계에 작용한다. 노균병을 포함한 난균류는 유성생식을 하는 유성세대와 무성생식을 하는 무성세대로 나뉜다. 기존의 노균병 약제는 무성생식을 하는 불완전세대만 방제했지만, 퀸텍은 노균병의 불완전세대와 완전세대의 활동을 모두 막아준다. 이를 통해 빠르고 확실한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

미분류 계통이라 기존 노균병 약제들과의 교차저항성이 적고 혼용 물리성이 우수해 사용이 편리한 것도 강점이다. 약효 지속성과 내우성, 침달성 등 살균제가 갖춰야 할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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