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테닛,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첨단화 시동
파렛트 포켓 인식 기술 및 로봇관제 시스템도 개발

포테닛이 개발한 지게차형 자율운전 이송로봇 △사진제공=포테닛
포테닛이 개발한 지게차형 자율운전 이송로봇 △사진제공=포테닛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 비주얼 인식 기술을 통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의 농산물 실내 물류를 첨단화하는 지게차형 자율주행 이송로봇(이하 무인지게차)이 최근 개발돼 이목을 끈다.

포테닛(대표 남형도)은 지난 2010년 설립 이래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과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국내 강소 로봇기업으로 이번에 개발한 지게차형 자율운전 이송로봇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현재 농산물 디지털 유통을 선도할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추진 중에 있는 것과 관련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APC는 로봇·센서·통신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의 저장·선별·포장 등의 기능을 자동화한 APC로, 디지털화한 정보를 바탕으로 농장에서 소비지까지 전후방 산업과 연계하는 첨단 산지유통시설이다.

포테닛은 농식품부의 ‘신선 농산물 풀필먼트(Fulfillment) 산지유통센터(APC) 구축 및 핵심기술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이번에 내부의 물류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무인지게차와 관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농업 물류 작업의 무인화·기계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무인지게차에 팔레트 포켓을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기술을 탑재해 스마트 APC의 첨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농업 물류 현장의 무인화 기술은 시장 수요가 점진적으로 성장해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유통 물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무인화 기술 도입이 더욱 시급해졌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포테닛 남형도 대표는 “농업의 전통적인 유통·소비 체계에서 탈피해 무인화·기계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및 데이터 기반 산업으로 전환하는 농산물 관리의 스마트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사의 무인지게차를 통해 스마트 APC 내부 물류의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인력 절감, 농산물 상품성 향상, 운영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포테닛은 오는 2026년까지 스마트 유통관리 및 물류유통 자동화 사업을 통해 농수산물 유통 간소화 및 산지유통센터(APC)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 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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