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형 벌통 사육기술 보급, 내년 2000여군 이상 증식 목표

지난달 31일 금산군 제원면 농가에서 개최된 토종벌 회전식 소초광(벌집틀)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 모습.
지난달 31일 금산군 제원면 농가에서 개최된 토종벌 회전식 소초광(벌집틀)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 모습.

[전업농신문=김진섭 기자] 충남 금산군은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을 가진 토종벌 품종 ‘한라벌’을 관내 20여 농가에서 1200여 군으로 증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최근 밝혔다.

이 품종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육성했으며, 개량된 회전식 벌집을 활용하면 벌꿀을 채취한 부분에 연중 새로운 벌집을 지을 수 있어 벌꿀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지난달 31일 금삼군 제원면 농가에서 열린 토종벌 회전식 소초광(벌집틀)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에서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군 관리 편리성을 설명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계 벌 소멸 방지를 위한 기술도 지원했다.

금산군은 지난 2021년부터 ‘한라벌’ 증식을 지원하며 체계적인 사육관리를 위한 개량벌통 사육기술 보급에 나섰으며 내년까지 2000여 군 이상 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낭충봉아부패병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돕기 위해 토종벌 품종 ‘한라벌’ 증식에 나서고 있다”며 “토종꿀 생산이 안정적인 농가 소득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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