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레찬 ‘숙성발효김치왕’ 등록 유일…기념식 진행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지난 8일 일본 현지에서 일본 기능성 표시 김치 시장에 한국산 기능성 표시 1호 김치가 첫선을 보인 것을 축하하는 수출기념식을 개최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지난 8일 일본 현지에서 일본 기능성 표시 김치 시장에 한국산 기능성 표시 1호 김치가 첫선을 보인 것을 축하하는 수출기념식을 개최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을 비롯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세계김치연구소의 3각 공조로 한국산 1호 기능성 표시 김치가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식품진흥원은 지난 8일 일본 현지에서 일본 기능성 표시 김치 시장에 한국산 기능성 표시 김치가 첫선을 보인 것을 축하하는 수출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5년 일본의 기능성 표시 식품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일본 소비자청에 등록된 기능성 표시 김치는 총 10종이며, 이 중 한국산 김치는 2022년 1월 29일 등록된 뜨레찬의 ‘숙성발효 김치왕’(등록번호 G1182)이 유일하다.

뜨레찬의 ‘숙성발효 김치왕’은 비피더균을 늘려 장내 환경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프락토올리고당’ 함유가 표기돼 있다.

이번 한국산 1호 기능성 표시 김치의 일본 수출은 △기능성 김치 개발 △일본 소비자청 등록 △제품 양산을 위한 기술지도 △판로 개척 등 식품진흥원·세계김치연구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3각 공조를 통한 지원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성과다.

특히, 이번 일본 수출 김치는 수출용으로는 최초로 모든 재료를 국산 원료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식품진흥원은 2020년부터 시행된 국내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도의 활성화와 기능성 표시 식품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권역별 산학연 기술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기능성 표시 김치 10종을 개발했으며, 올해는 일본 기능성 표시 김치를 개발 중이다. 또한, ‘국산 소재 기능성 규명 사업’을 통해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가 가능한 국내산 원료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식품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이번 수출 성과를 시작으로 일본 기능성 표시 제품 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제품 개발과 수출에 필요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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