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지난 27일 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세준에프앤비(대표 박승용)가 45만 달러 규모의 상온유통 떡볶이 떡 선적식을 했다고 밝혔다.

세준에프앤비는 쌀 가공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쌀을 주원료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떡볶이·떡국·누룽지 등의 가정간편식(HMR)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상온유통 떡볶이 떡’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진흥원,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쌀 소비를 촉진하고 쌀 가공품 수출 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특히 △초고압살균(식품진흥원) △천연발효액(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등을 활용해 제품의 소비기한을 연장하고, 상온 환경에서 유통이 가능하도록 제품 품질을 개선했다. 또한 ‘떡볶이 떡’에 대한 할랄 기준인 ‘알코올 함량 0.5% 이하’에도 부합하도록 개발이 이뤄졌다.

세준에프앤비는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전년 대비 쌀 가공품 수출액이 236% 증가했고, 동남아지역 수출을 시작으로 중동지역까지 쌀 가공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박승용 세준에프앤비 대표는 “식품진흥원,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의 기술지원으로 중동지역에 쌀 가공품을 수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식품진흥원의 공동기술 개발사업이 국내 쌀 소비를 촉진하고 수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으로 지속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