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단 116명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반 운영

동부지방산림청 소속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반이 영농부산물을 수거하여 파쇄하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 소속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반이 영농부산물을 수거하여 파쇄하고 있다.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동부지방산림청은 산불로의 확산을 사전 차단하고자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농촌 고령화로 인한 영농부산물 수거의 어려움, 소각 편의성으로 인한 영농부산물 소각 행위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이 지속적인 사회적 문제로 대두돼 국가적 차원의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특별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전국적으로 556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소각 산불은 125건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0년(2013~2022년)간 발생한 연평균 537건의 산불 중 소각 산불이 138건(26%)으로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를 위해 동부지방산림청은 지자체 등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농가별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를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14개단 116명의 영농부산물 수거·파쇄반을 편성·운영중에 있다. 지난 21일 소각 산불에 대한 대국민 경각심 고취를 위해 영월군과 함께 합동 시연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아울러 불법소각을 차단하기 위해 단속조를 편성, 산림연접지역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쓰레기 소각 행위를 내년 봄철까지 집중해 단속할 계획이다.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은“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산불 예방·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산불 발생의 대부분이 사람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지역 주민들께서는 소각 행위 금지 등 산불 예방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