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목표치 80kg 20만원 붕괴, 추가 시장격리 적극 검토해야”

박덕흠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질의 모습.
박덕흠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질의 모습.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박덕흠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국민의힘)이 29일, 쌀값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80kg 기준 산지 쌀값이 20만 원대 이하로 떨어졌다며, 정부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 가격 하락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19만 9280원, 25일 19만 8620원으로 떨어져 정부 목표치인 20만원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위원장은 “정부는 지난해 쌀값이 폭락하자 공공비축미 외에 수확기 역대 최대 물량인 45만톤을 시장격리해 쌀값을 회복한 적이 있다”며, “올해도 당장 추가적인 시장격리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건비와 원자재 값 상승으로 농민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쌀값 하락은 농민들을 더 사지로 몰 수 있다”며 “정부와 여당 내 지도부가 농촌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즉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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