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진흥원, ‘산림휴양·복지활동조사’ 결과발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외부활동 증가 영향미쳐”

제16회 산림문화작품공모전 '아침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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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82%가 산림휴양·복지활동을 경험했으며, 경험자 중 84.1% 이상이 그 활동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5천여 가구 1만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산림휴양·복지활동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산림휴양·복지활동조사는 2020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된 조사로서 산림복지서비스 수요 예측과 정책 수립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국민의 산림휴양·복지활동에 대한 이용목적, 수요, 선택 기준 등을 조사한다.

조사 결과, 지난해 산림휴양·복지활동 경험률은 82%로 전년보다 6.2%p 늘었다.

산림휴양·복지활동은 일상적, 당일형, 숙박형 활동 총 3개 유형으로 구분되며, 해당 활동의 주요 목적으로는 △일상적 활동 ‘건강증진(67.2%)’ △당일형 활동 ‘휴양·휴식(57.2%)’ △숙박형 활동 ‘휴양·휴식(70.5%)’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 일상적 산림휴양·복지활동은 주로 혼자(40.2%)하고, 당일형 또는 숙박형 활동은 가족(50.8%, 57.3%)과 함께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휴양·복지 시설에 대한 경험은 숲길이 가장 높았으며, 산림휴양·복지 프로그램의 인지도와 이용 의향률은 산림치유프로그램이 가장 높았다.

산림휴양·복지활동 경험자 중 84.1% 이상이 활동 경험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92.7%가 나의 삶에 활동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어 해당 활동이 심리적 회복·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나라 국민은 월평균 9회 정도의 일상적 산림휴양·복지활동을 하며, 당일형 활동은 연평균 3.2회, 숙박형 활동은 연평균 1.8회로 조사됐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남태헌 원장은 “이번 조사로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산림휴양·복지활동이 점차 회복되고, 변화하는 산림복지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고품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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