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자원 253만점 확보·바이오센터 4개소로 늘려
‘산림생명자원 활용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 발표

남성현 산림청장이 5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산림생명자원 활용기반을 구축하고 산림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을 담은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산림청
남성현 산림청장이 5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산림생명자원 활용기반을 구축하고 산림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을 담은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산림청

[전업농신문=구득실 기자] 산림청은 우리 산림자원을 바이오산업 핵심 요소로 키우기 위해 산림생명자원 보존·관리 강화를 비롯한 유망자원 연구개발과 실용화를 추진해 오는 2028년까지 산림생명자원을 253만 점까지 확보하고, 산림바이오센터도 4개소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바이오산업계의 원활한 원료물질 수급 및 유망자원 발굴 등을 위해 산림생명자원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산림바이오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4대 추진 전략을 담은 ‘산림생명자원을 활용한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2024~2028년)’을 발표했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나고야의정서 발효(2014.10월)에 따른 각국의 유전자원 확보 경쟁 및 국내 산업계의 생명소재 천연물질의 67%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산림생명자원의 유망소재 발굴 및 산업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외 환경변화를 반영하여 유용 산림생명자원의 집중 확보부터 기능성 소재 연구를 통한 산업화에 이르기까지의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산림생명자원의 새로운 가치 창출로 국가 신성장 동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산림생명자원은 242만 7천 점(종자, 영양체, DNA, 표본)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 4대 추진 전략(12개 핵심과제)은 △산림생명자원 보존·관리 강화 및 이용 실태 분석 △산림바이오센터 조성 등 산업화 기반 구축 △산림바이오 소재 개발 및 산업화 원천기술 확보 △산림바이오산업 기술이전 등 산업화 촉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산림청은 4대 추진 전략을 통해 내년부터 5년 후인 2028년까지 유망자원 등 산림생명자원을 253만 점까지 확보하고, 바이오 원료물질의 안정적 공급 체계 기반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거점(산림바이오센터)을 4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또 유용 소재 개발 등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원료 등재 원천기술을 40종 확보하고,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50건의 기술을 민간 이전 및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생명자원의 체계적인 수집·보존, 유망자원 연구와 실용화, 실제 생산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였다”라며 “산림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산림생명자원을 바이오경제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업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