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공공비축미 매입현장 방문
과도한 쌀 저가 판매 자제 요청
“정부 대책으로 쌀값 안정될 것”

농림축산식품부가 수확기 적정 쌀값 유지를 위해 과도한 쌀 저가 판매 자제 등 산지 유통업체의 역할을 요청했다. 사진은 공공비축미 매입 모습.
농림축산식품부가 수확기 적정 쌀값 유지를 위해 과도한 쌀 저가 판매 자제 등 산지 유통업체의 역할을 요청했다. 사진은 공공비축미 매입 모습.

[전업농신문=장용문 기자] 최근 산지 평균 쌀값이 80㎏ 기준 20만원선 이하로 떨어지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수확기 적정 쌀값 유지를 위해 과도한 쌀 저가 판매 자제 등 산지 유통업체의 역할을 당부했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5일 전북 부안군 소재 공공비축미 매입현장을 방문하고, 산지유통업체 등 관계자들을 만나 정부의 쌀값 안정 대책을 설명하고, 적정 수준의 쌀값 유지를 위한 현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박 실장은 현장에서 “정부는 지난해 수확기에 선제적이고 역대 최대 규모인 90만톤 정부매입 계획 발표로 16만원 수준으로 급락하던 산지쌀값을 반등시키고, 수확기를 앞둔 9월에는 20만원 수준으로 회복시켰다.”라며, “올해는 벼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최근 산지유통업체의 일시적 재고 부담과 현장의 불안감 확산이 산지 쌀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식품부는 산물벼 12만 톤 전량 인수, 정부양곡 40만 톤 사료용 특별처분 등 지난 11월 8일 발표한 쌀값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으며, 11월 29일 내놓은 민간재고 5만 톤 원조용 활용 방안이 더해지면 산지 쌀값은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실장은 공공비축미 매입 현장을 점검하면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자체에는 공공비축미를 차질없이 매입해 농가불편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고, 쌀값 안정 대책으로 추진 중인 연내 산물벼 전량 인수 등 정부의 대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박 실장은 이어 방문한 부안중앙농협에서 산지유통업체와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현장에서도 쌀값 안정을 위해 벼 매입가격을 적정수준에서 결정하고 과도한 쌀 저가 판매를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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