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어촌공사, 지역단위 농업환경보전활동 추진 우수 마을 10개 선정·시상

2023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자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자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업농신문=이태호 기자] 2023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강원 홍천 ‘고양산아람마을’이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세종 ‘서원말마을’, 충남 홍성 ‘문당‧도산마을’, 충남 보령 ‘소양마을’, △우수상은 경북 문경 ‘희양산마을’, 경북 의성 ‘위중마을’, 제주 ‘대평마을’, 충남 홍성 ‘도산‧화계마을’, △장려상에 경남 함안 ‘두곡‧대산마을’, 충북 음성 ‘김정마을’ 등 10개 마을이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8일 세종정부컨벤션센터에서 프로그램 관계자, 지자체 담당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 개최하고 농식품부 장관상 4점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 6점을 상금과 함께 수여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농업 환경개선 모범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을 통해 농업인의 환경 인식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주민 참여를 통한 지역단위 농업 환경 관리를 지원해 친환경농업 확산 기반 마련과 함께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에 5개 마을을 시작으로 도입돼 현재는 전국 65개 마을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10개의 마을이 참가해 전문가 서면 평가를 통과한 마을 중 발표심사를 거쳐 우수성과와 우수사례 마을을 각 5건 선정했다. 심사는 각 마을의 △농업환경 분야(토양, 생태, 용수, 경관, 문화유산)의 주요 개선 성과 △사업 추진 전‧후 마을의 변화 △사업의 확대노력(면적 등) △마을만의 독창적 성과‧제안 등의 기준을 적용했다.

대상 수상자 강원 홍천 '고양산아람마을' (오른쪽)
대상 수상자 강원 홍천 '고양산아람마을' (오른쪽)

이 날 대상을 수상한 강원 홍천군의 고양산아람마을은 청년층 유입 환경조성과 마을주민 주도 사업·운영관리 등이 주요 성과로 독창적인 활동이 높게 평가됐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마을들의 활동 내용을 토대로 우수사례집 및 홍보자료를 발간하고 전국의 지자체 및 공사 조직을 활용하여 농업인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정석 친환경농업과장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추진으로 농업환경 개선을 통한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제고되고, 더 나아가 친환경농업 확산 및 농촌공동체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이 전국단위 지원사업으로 확대‧개편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병칠 환경지질처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마을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라며, "농업 환경개선 활동들을 공유하고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대·개편 될 수 있도록 공사가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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